'그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어떤 이는 그가 일본인으로서 유도 2단에 장거리 달리기가 특기라고도 하고, 다른 이는 그가 이탈리아인으로서 파도라는 뜻의 자신의 이름을 따라 바다로 떠났다고도 한다. 그가 얼마 전 강원도로 이사했다. 이 책은 바로 그와 강원도에 관한 이야기다.'
<온다 씨의 강원도>는 여행가이자 사진작가인 김준연이 여덟 명의 강원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강원도에 살게 된 계기, 생계유지의 방식, 동네 구석구석의 산책길 등을 취재한 인터뷰집이다. 주로는 본래 대도시에 살던 20, 30대 연령의 직장인이 강원도 모처로 새롭게 터전을 잡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을 담아냈다.
여는 글
제1부 남다른 삶을 꿈꾼다면, 양양으로
작고 숨어 있고 여유로운 삶: 빵 굽는 매미지옥 / 김은성
별 볼 일 없는 길을 달린다: 서핑슈트 만드는 에스클라세 / 박지인
제2부 두 개의 호수, 두 모습의 속초
낯선 골목에 만든 꿈의 공간: 북스테이 완벽한 날들 / 최윤복
산책자에게만 보이는 멋진 것들: 속초환경운동연합 / 김안나
배를 물에 띄우는 방법: 칠성조선소 / 백은정?최윤성
제3부 지친 당신을 품어줄 곳, 고성
환상적인 시골생활을 꿈꾸시나요?: 고성방가 게스트하우스 / 박한영
나의 진가를 찾은 느낌: 감상골 절임배추 / 이순임
낯선 내가 거기에 있었다: 아야진초등학교 / 박성진
취재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