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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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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차 직장인 요가러가 하루종일 요가 좀 하러 인도에 가서 겪은 두 번째 요가 입문기이다. 지나치게 실용적인 요가 가이드북에 흥미를 느끼기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함께 요가하는 동료가 이야기해 주는 것처럼 좀 더 깊고 솔직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좀 유연하고 덜 아픈 몸을 만들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요가이지만 요가를 알면 알수록 알 수 없는 것들이 늘어난다. 왜 선생님들은 요가를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수련'이라고 할까? 요가 책을 찾아 보지만 <뷰티 페이스 요가>, <다이어트 요가>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한 운동 이상의 요가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요가적인 삶, 동작, 명상, 음식, 그리고 철학 등의 내용을 알기 쉽게 담았다. 인도 전역에 1,500개가 넘는 요가원. 그곳의 하루 일과는 요가 수련과 요가 공부만으로 짜여져 있다. 절이나 수녀원, 혹은 기숙학원 같다고도 하겠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명상, 호흡, 신체 수련, 공동체를 위한 선행, 역사와 철학에 대한 이론 공부, 학습 모임 등 다양한 일과가 매일 이어진다. 그곳에서 경험하고 행하는 모든 것이 '요가의 길'에 맞닿아 있음을 곧 알게 된다. 퇴근길 요가원을 나와서 인도의 요가원으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서울신문 2019년 8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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