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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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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북 창작동화 시리즈 38권. 혜성이네 엄마 아빠는 매일매일 싸운다. 견디다 못한 누나와 혜성이는 특단의 대책을 세운다. 그날도 이혼을 입에 담으며 싸우고 있는 엄마 아빠를 향해 “엄마 아빠 이혼하세요!”라고 말하고, 남매 독립 선언문을 낭독한다. 엄마 아빠로부터 독립하기로 한 것이다. 챙겨놓은 짐 가방을 엄마와 아빠에게 하나씩 건네주며 외가와 친가로 보낸다.
집에서 쫓겨난 엄마와 아빠는 그때부터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작전을 펼치지만 혜성이와 누나는 엄마 아빠의 꾀에 넘어가지 않는다. 작전이 통하지 않자 엄마 아빠는 동맹을 약속하고, 혜성이 생일을 핑계로 함께 저녁을 먹자고 한다. 누나와 혜성이는 엄마 아빠가 싸우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혜성이 생일 선물 때문에 다시 싸우고 생일 파티는 엉망이 되는데…. 1. 독립 남매 선언문 _6
매일 부부싸움을 하는 엄마 아빠를 견디다 못한 혜성이와 혜민이는 엉뚱하지만 아주 유쾌하고 기발한 대책을 세우는데... 아이들에게 가장 불안하고 무서운 일이 무엇일까? 아마도 부모님이 싸우는 일이 아닐까. 부모님이 사소한 문제로든 큰 문제로든 우리들 앞에서 싸우면 그 불안함과 무서움은 말할 수 없이 커지는 것 같다. 그러다가 최악은 함께 살던 부모님이 헤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이 동화는 그런 불안함과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유쾌한 반란을 꿈꾸게 한다. 매일 사소한 일로 싸우는 부모님에게 과감히 반기를 들어 멋진 가족을 만든 독립 남매 혜성이와 혜민이를 만나보자. 이 동화를 통해 부모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부부관계와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