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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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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그림책 시리즈. 짧은 순간에 찾아오는 기쁨, 일상의 작은 행복을 담은 그림책이다. 하룻밤 캠핑 이야기에는 두 주인공이 나온다. 어설프지만 듬직한 고릴라와 뾰족뾰족 신경질적으로 보이지만 친구를 배려하는 고슴도치. 둘의 대화가 감칠맛 나게 이야기를 끌고 간다. 둘은 내내 티격태격한다. 덜렁거리는 고릴라는 길도 잘 못 찾고, 텐트도 잘 못 치고, 혼자 저녁 짓는 것도 벅차한다. 캠핑을 안 가겠다던 고슴도치는 그런 고릴라를 따라다니면서 잔소리를 한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고릴라가 원하는 것을 해 준다.

이야기는 참으로 소박하다. 엄청난 일이 벌어지지도 않고, 고릴라와 고슴도치가 유달리 사이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문제로 삼을 만한 것이 없다. 마치 특별한 일 없는 일상이 책 속에 담긴 것 같다. 심심한데 좋고, 별일 없어서 좋다. 특별한 일 없어도, 아주 가끔 예쁜 하늘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를 말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

수상 :2004년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최근작 :<세상의 모든 미술 수업>,<열매가 톡!>,<그리니까 좋다> … 총 152종 (모두보기)
소개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작가,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와 에세이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 『그리니까 좋다』를 지었고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계절   
최근작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아주 좋은 내 모자>,<먼지가 되어>등 총 1,231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2위 (브랜드 지수 262,238점), 전쟁/평화 이야기 2위 (브랜드 지수 17,245점), 청소년 소설 2위 (브랜드 지수 781,04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