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 근대 과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과학이 현대 인류의 고통을 해결하고 위안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창했다. 호기심이 가득한 일반 독자들에게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 6권에 소개된 과학은 한 잔의 커피처럼 따스한 온기와 마음의 위안을 가져다준다.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 대전환기를 맞아 출판계도, 경제도, 사회도 모두 매우 어려운 이 시기에 그윽한 커피 향과 한 권의 책에 묻혀 잠시나마 힐링을 찾길 권한다.
김학진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 「사이언스타임즈」 편집장으로 있을 때 매주 한 편씩 강석기 칼럼을 읽는 게 작은 기쁨이었다. 전문 학술지에 실린 과학 논문들 중에서 시의적절한 주제를 찾아서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그의 통찰력에 매번 감탄하곤 했다. 잔잔하고 논리정연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그의 문장은 과학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한번쯤 음미해볼 만하다. 더군다나 어지러운 이 시대에 과학이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된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전승민 : ’과학’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수학이다. 과학을 소재로 대중의 언어로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나가는 일이 얼마나 까다롭고 지루한 일인지는 해본 사람만이 안다. 이 책의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쌓은 과학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과학기술 정보를 대중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로 풀어내는 재주를 지닌, 실로 이 시대에 몇 되지 않는 과학 이야기꾼이다. 이 책은 과학에 대한 교양과 상식을 높이고 싶은 대중에게 일독(一讀)을, 과학을 대중에게 올바르게 피력할 필요가 있는 과학기술계 구성원들에게는 여러 차례 되풀이해 읽는 번독(繙讀)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