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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요리에 대한 섬세하고 감칠맛 나는 묘사,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실화 에세이.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식당인 ‘로스트 키친’의 셰프 에린 프렌치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커커스리뷰》, 《스타트리뷴》, 《포브스》, 《퍼블리셔스위클리》,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의 언론과 매체들에서 호평을 받고, 2021년 4월 출간 이후 현재까지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2200여 개의 추천 리뷰가 달리며 에세이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에린 프렌치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는 데서 시작된다. 여자 아이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겪어야 했던 정서적 결핍,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 ‘다이너’에서 배운 요리에 대한 사랑부터 성장하며 겪었던 상실과 싱글맘으로 살아가던 나날들, 구원이 되어주리라 믿었던 결혼 생활의 민낯까지. 그리고 이 모든 절망 끝에서 발견한, 부서지지 않는 마음의 힘을 이야기한다.

에린 프렌치의 인생을 담은 이 책은 한 식당과 셰프의 성공 스토리라기보다, 끝없이 펼쳐진 절망과 고난 속에서 힘껏 발버둥 친 끝에 결국 완벽한 자유를 찾아낸 한 사람, 그리고 그토록 치열하게 희망으로 이뤄낸 온기 어린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전하는 진솔하고 내밀한 고백에 수많은 독자가 절절한 공감과 깊은 응원을 보내온 이유는,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두 번째 기회’, 그리고 ‘깊은 절망에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저자가 실제로 운영하는 식당의 이름이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더 로스트 키친’은 과거의 자신처럼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을 누군가를 안아 일으킬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기록이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실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나아가는 일의 중요함을 이야기해온 3명의 여성 작가 김금희, 정혜윤, 하미나 작가가 이 책을 강력 추천하며 찬사를 보냈다.

첫문장
오후 3시 10분. 내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 책에 등장하는 ‘더 로스트 키친’은 뜨겁고 생생하며 용기 있는 생의 투쟁이 펼쳐지는 장소다. 구태와 악습 속에 반복되어온 폭력과 결별하기 위해, 할머니의 재봉틀을 돌려 냅킨을 만들고 낡은 프라이팬으로 넙치를 튀겨내며 아침 일찍 길을 나서 야생 라즈베리를 수확하는 여자들이 웃고 울고 사랑하는 곳. 나는 가장 최악의 상황에서도 “모든 낯선 이들이 친구가 되는” 테이블을 만들어내는 저자에게 응원을 보냈고, 그가 세세히 기록하는 이 우아하고 다채로운 미국식 식탁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실패감에 빠져 있을 때, 이제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마음의 허기를 겪고 있을 때 이 로스트 키친의 이야기가 우리를 구해내 가장 든든하고 ‘맛있는’ 도약을 꿈꾸게 할 것이다.
정혜윤 (CBS라디오 피디,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작가)
: 이 책의 저자 에린 프렌치의 식당 이름이 ‘로스트 키친’인 것이 아주 절묘하다.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식당. 식당 이름에서 이미 자신 외에 무엇인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두려움이 없는 새로운 공간의 이름답다. 사랑을 나누고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는 것, 우리 여성들이 아주 잘하는 일이다. 이 책은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계속 묻게 만드는데, 책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우리를 죽도록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만큼이나 우리를 살아남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살아남게 하는 것’.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임을, 나는 확신한다. 책의 말미에 특별히 소중한 단어가 하나 나온다. ‘두 번째 기회’라는 단어다. 나는 우리 모두에게 두 번째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세상이 두 번째 기회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길 바란다. 두 번째 기회는 첫 번째 삶과는 다르며 ‘첫 번째 삶의 무엇’에 대한 거절이다. 의지이고 자부심이다. 무엇보다 책의 원제인 ‘Finding Freedom’처럼, 자유 그 자체다. 나는 이 책을 지금 길을 잃고 있다고 느끼는 여성들이, 위기라고 느끼고 모든 가능성을 박탈당했다고 느끼는 여성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하미나 (작가,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
: 평생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책이 있는데, 자신의 삶을 걸고 쓰는 책들이 그렇다. 이런 글을 만날 때면 나는 납작 엎드려 항복하듯 맹세한다. 절대로 말장난 하지 않겠다고, 삶보다 글이 앞서게 하지 않겠다고. 『더 로스트 키친』은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를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해 더 이상 사과와 인정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끝이 난다. 인생의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우리가 먹을 음식 위에 꽃을 올려 나와 남을 대접해온 여자들을 떠올리며 나는 챕터마다 울었다. 오랫동안 이 책을 처음 읽던 순간을 그리워할 것이다. 으스대지 않는 그의 음식처럼 그의 글 역시 읽는 이를 주눅 들게 하지 않는다. 소박하고 부드럽게 빛나는 삶의 아름다움이 길 잃은 주방, 로스트 키친의 화구에서 활활 타오른다.

최근작 :<더 로스트 키친>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25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 번역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숨을 참던 나날》, 《우리가 있던 자리에》, 《영광》, 《더 로스트 키친》, 《가장자리》,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두 번째 장소》, 《모든 열정이 다하고》, 《잠 못 드는 밤》 등이 있다.

윌북   
최근작 :<다 읽은 순간 하늘이 아름답게 보이는 구름 이야기>,<도쿄 호텔 도감>,<아래층에 부커상 수상자가 산다>등 총 266종
대표분야 :사진 1위 (브랜드 지수 117,330점), 영화/드라마 2위 (브랜드 지수 141,681점), 음식 이야기 3위 (브랜드 지수 44,6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