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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주택비 개발 열풍이 불었을까. 현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주택과 주택지에 대한 열망과 좌절을 어떻게 봐야 할까. <경성의 주택지 : 인구 폭증 시대 경성의 주택지 개발>은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집을 지으려는 사람과 지어주는 사람에 의해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던 조선 시대와 달리 개발업자에 의한 주택지 개발이 이루어지게 된 원인을 ‘인구 폭증’ 때문으로 본다. 조선 시대 500여 년 내내 10만에서 20만 내외로 유지되던 한양의 인구가 불과 30여 년 만에 100만에 육박하게 되면서 일제강점기 경성은 엄청난 주택난에 시달리게 된다. 이때 개발자나 개발회사들이 앞다투어 대규모 필지를 사들이고 택지로 개발해 사람들에게 비싸게 분양했다.

저자는 20세기 전반기 주택지는 우리나라의 건축·도시사에서 다양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20세기 전반 우리 주거문화의 급격한 변화를 살필 수 있고, 주택지가 개발되면서 경성의 경계 또한 점점 확대되고 주택이 집단적으로 형성되면서 이전 한양의 모습과는 크게 다른 도시 경관이 만들어지고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주택지 개발 주체의 개발 배경과 개발로 인한 원주민과 갈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던 건축가들의 다양한 실험과 시공업체의 노력, 유행을 따라 실험적으로 자신의 집을 지어봤던 건축주들의 소감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책을 펴내며

우리나라의 대표 한옥단지, 가회동과 건축왕 정세권
우리나라의 대표 한옥단지, 가회동 | 건축왕이자 민족운동가, 정세권 | 정세권은 왜 한옥에 주목했나 | 정세권의 브랜드 주택, 건양주택 | 20세기 한옥박물관, 가회동 31번지와 33번지 |
중당식 주택과 중정식 주택의 결합 실험 | ㄷ자 표준형 주택 실험 | 다양한 형태의 주택 실험 | 가회동 사람들 | 가회동 한옥단지의 가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촌의 서양식 주택
북촌은 한옥마을이 아니다 | 조선인 상류층 우종관과 문화주택 | 서양식 이층집, 문화주택에 대한 환상과 열기 | 우종관이 지은 두 동의 서양식 주택 | 서양식 주택을 향하여 | 일본식 중복도형 평면 | 그래도 온돌은 못 버려 | 조선인 상류층의 ‘삼중생활’

서울의 중심, 인사동 일대의 변화와 박길룡의 조선 주택개량운동
서울의 중심, 인사동 일대 | 일제강점기 인사들의 주택 개량에 대한 고민 | 박길룡과 과학운동 | 조선 주택 조사와 문제점 인식 | 조선가옥건축연구회의 설치와 주택개량운동 | 문화주택 비판 | 중정식 배치냐, 집중형 배치냐 | 부엌의 개량 | 온돌의 개량 | 변소를 비롯한 기타 개량 | 박길룡 조선 주택 개량의 종합안 | 박길룡 조선 주택 개량안의 실제, 민병옥 가옥과 각심재

다이너마이트로 만든 삼청동 주택지와 김종량의 하이브리드 실험주택
신성하고도 수려한 동네, 삼청동 | 다이너마이트로 만든 주택지, 갈등과 대립 | 건축가이자 정치가, 언론인 김종량 | 초기 실험작, 혜화동 주택 | 김종량의 대표작, 삼청동의 하이브리드 주택

이상적 건강주택지, 후암동
조선인의 가회동 vs. 일본인의 후암동 | 건강한 주택지를 찾아서 | 조선인의 후암동에서 일본인의 삼판통으로 | 농사짓던 땅이 경성 최고가의 고급 주택지로 | 후암동 주택지 개발의 시작, 조선은행 사택지 | 경성의 3대 주택지, 학강 주택지 | 그외 주택지 개발 | 후암동의 문화주택 | 서양식 주택으로 보이도록 | 일본식 주택 계획의 관성 | 일본인의 온돌 수용 | 오카베집 또는 적산가옥의 변화

한양도성의 훼철과 고급 교외 주택지 개발, 장충동
조선의 수도 한양의 경계, 한양도성의 운명 | 조선시대의 미개발지, 남소동 | 국가 제사시설 장충단이 공원으로 | 요정과 유곽의 등장 | 교외 주택지 개발 | 주택지 개발의 동진을 알린 첫 주택지, 소화원 주택지 | 국유림 해제 및 불하와 함께 탄생한 주택지, 남산장전고대 주택지 | 국책회사에 의한 고급 주택지 조성, 장충단 주택지 | 최신 고급 주택의 각축장 | 해방 후 고급 주택지 장충동의 위상

첫문장
북촌(조선시대 한양도성에서 종로 이북 지역을 가리키던 명칭)은 예로부터 뒤에는 북악을 기대고 앞으로는 남산을 바라보는 남사면의 땅으로 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될 뿐 아니라 한양 도성을 조망할 수 있는 최상의 주거지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12월 6일자
 - 서울신문 2019년 12월 6일자
 -  문화일보 2019년 12월 5일자
 - 한국일보 2019년 12월 6일자
 -  중앙SUNDAY 2019년 12월 7일자

최근작 :<서울리뷰오브북스 9호>,<경성의 주택지> … 총 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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