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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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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 5·18광주민주화운동, 세월호 사건 등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꾸준히 사회 참여적 작품 활동을 이어온 화가 홍성담이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이해 5·18을 소재로 작업했던 판화들을 묶어 5·18광주민중항쟁 연작 판화집 《오월》을 출간했다.
2017년에는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이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고 약속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던 한해였다. 그렇게 5·18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의 역사이다. 이때 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다 목숨을 잃기도 했고, 그 가족들은 아직도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뼈아픈 역사의 현장인 5·18을 그저 관찰자의 시선으로만 바라본 것이 아닌 직접 시민군으로 참여해 1980년 5월을 온몸으로 관통했던 화가가 연작 판화로 그려낸 5·18현장은 그래서 남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발문_ 따뜻한 총알_ 황석영 006 : 오월판화는 독재정권에 대한 날카로운 비수로서 소임을 다하면서 성장하고, 제국주의 중심의 동아시아 지역질서를 파괴하는 충각으로서 구실을 다해왔다. 이제 단정한 책자로 편집되어 고전으로 되어가는 오월판화의 행로를 지금은다 헤아릴 수 없지만 투쟁의 무기로서 오월판화의 구실을 내려놓기는 아직도 이르지 않나 싶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5월 17일자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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