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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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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는 미술보존가 김은진이 쓴 ‘미술품 보존과학’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미술관에서 오랫동안 보존가로 일하면서 맞닥뜨렸던 문제들과 작품 보존에 대한 끝없는 고민 속에서 책을 쓰게 되었는데, “보존과학에 대해서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 이유는 미술 복원에 대해서 알게 되면 우리가 오늘 눈앞에서 보고 있는 예술 작품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미술 작품이 겉으로 보여 주는 이야기와 속으로 품고 있는 이야기가 더해져 관람객들이 더 풍부한 미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술복원과 보존과학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질문들, ‘미술관 전시실의 조명은 왜 컴컴한지’, ‘미술관은 온도와 습도 조절에 유난히 민감한지’, ‘몇백 년 된 그림을 어떻게 아직도 볼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 모두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 오늘날 미술품의 보존과 분석을 위해 과학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이 과정에서 어떤 특이점을 가지는지, 보존가가 보존 처리 기술뿐만이 아니라 보존가로서 윤리적으로 고민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까지도 다양한 작품들과 예술가들의 에피소드로 들려준다.

첫문장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가 있다.

김상욱 (물리학자·〈알쓸인잡〉 과학박사,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 미술 작품과 관람객 사이에는 공간뿐 아니라 시간이라는 간격이 존재한다. 제작된 그 순간부터 작품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관람객은 작품에 쌓인 시간의 흔적을 작품과 함께 본다. 보통 그 흔적은 제거되어야 할 불순물이지만, 때로 보존해야 할 작품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보존가’라는 다소 생소한 직업의 이야기다. 보존가는 미술 작품을 복원하고 보존하는 일을 한다. 미술 작품은 예술가의 의도가 물질의 형태로 구현된 것이다. 물질로서의 작품을 과학의 손길로 어루만지는 보존가 김은진이 들려주는 다채로운 이야기는, 때로 작품보다 아름답고 예술보다 따뜻하다. 과학이 예술과 만나 얼마나 멋진 일을 할 수 있는지 이보다 더 잘 보여 주는 예는 없으리라. 당신이 미술애호가라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는 같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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