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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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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다양한 방법으로 '왜 어떤 것이 다른 것보다 좋은가?'라고 질문을 받는다. 소소하고 평범한 선택이 모여 우리 일상을 지배한다. 별것 아닌 듯하지만 잘못 고르면 불쾌함을 느끼게 되는 문제들이다. 한편 우리가 지닌 기호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좀더 폭넓고 심오한 취향으로 발전한다.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드러내며,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저자 톰 벤더빌트는 음식, 넷플릭스 영화, 음악,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장마다 흥미롭게 다루며 '취향 분류학'의 방법론적, 심리학적 본질을 면밀히 알아본다. 복잡하게 얽힌 음식 취향부터 익숙하지 않은 예술품을 볼 때의 불안함, 음원 재생목록과 팝 차트의 복잡하고 역동적인 특성까지 우리의 선호와 의견은 수없이 많은 힘에 의해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저자는 왕성한 호기심으로 대단히 복잡하고 매력적인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해 취향이라는 괴물을 뒤쫓으며 심리학, 마케팅, 신경과학 연구 결과를 증명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왜 싫어하며, 선호하는 것이 자신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지를 깨닫고 이해하도록 도우며, 음식부터 영화, 음악, 좋아하는 색깔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선택하는 과정을 탐구하도록 이끌고 있다. 들어가며 | 수많은 색깔 중 파란색을 좋아하는 이유
: 인간이 선호하는 것의 세계와 그것을 예측하려는 기업들을 살펴보는 책이다. 밴더빌트는 까다롭고 불명확하며 빠르게 변하는 주제를 친절하고 빈틈없이 풀어낸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 이유를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의 깊은 곳까지 접근해 반드시 결론을 내린다. : 생생하고 광범위한 연구들을 담고 있다. 위트 있는 설명에 흥미로운 사례가 곁들여져 읽는 이의 주의를 환기시키며, 읽다보면 어느 새 작가의 이야기에 설득되어 머리는 물론 마음까지 빼앗기게 된다. 사려 깊고 광대하며 최근 연구 결과의 핵심을 밀도 높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 이 책은 우리의 선호가 어떻게 바뀌어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의 불가사의한 현상을 이해하려는 데서 출발한다. 음식부터 음악, 색깔, 고양이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상을 살펴보며 취향의 세계를 정신없이 여행한다. 열정적이고 거대하게 주의를 환기시킨다. : “우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왜’ 좋아하는가?” 이 해묵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밴더빌트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신경학과 데이터 과학 등 수많은 학문을 탐구하며 답을 찾는다. 우리를 그러한 결정으로 이끄는 불가사의한 힘처럼 밴더빌트는 취향이라는 그림을 매력적이고 다층적으로 그려낸다. : 용감하고 시기적절한 연구다. 밴더빌트는 기꺼이 파도에 맞서 헤엄치며 설명하기 힘든 우리의 의사결정 대부분에 관한 흥미로운 사례를 다룬다. 우리는 취향을 훈련하려고 하고, 그 충동이 현대 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는데도 취향의 본능은 대단히 불가사의하게 남아 있다. 이 책은 영리하고 설득력 있으며 어떤 판단도 하지 않는다. 작가는 판단을 우리 몫으로 남겨두었다. : 현대 데이터 과학자의 통찰을 비평가와 경제학자, 신경과학자, 철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사회학자에게 묻는다. 밴더빌트는 환경과 물리, 사회적 압력에 따라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복잡하고 불규칙한 현상인 취향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는 뛰어난 기술로 여러 측면을 합성하며, 이 책은 예상치 못한 연결로 가득하다. : 개인의 선호나 취향을 만드는 일을 담당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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