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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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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화내고 윽박지르고 지시하고 싶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늘 나긋나긋 좋은 말만 하고 싶지만, 애 챙기랴 내 일 챙기랴 정신없는 와중에 아이는 느긋하게 거실을 어지르고 있다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있을까.
말투 연구소 대표이사로 오랜 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고 강연해온 우치다 겐지 역시, 아들 둘을 키우면서 어른들의 대화 방식이 아이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차분하게 이야기해도 들어주지 않는 아이들, 오랜 시간 설득해도 돌아서면 금세 잊어버리는 아이들에게 버럭하고 반성하기를 수차례 반복한 것이다. 자녀들과의 관계가 더 악화되기 전에 그는 아이와의 대화법을 연구하기로 했다. 본인뿐 아니라 주면 부모들의 경험을 통해 깊이 있는 소통의 핵심을 알아낸 뒤, 본인과 연구소를 찾아온 많은 부모와 자녀 사이 문제를 대화법을 통해 해결해주었다. 그리고 이 모든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겼다. 책 속에서는 부모가 흔히 하는 말실수나 잘못된 말투를, 평범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례들을 통해 생생한 보여주어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일상 대화 속에서 부모 말투 중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짚어주는 한편, ‘엄마 말 1분 솔루션’을 제안하여 부모의 말투가 변화하면 대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추천의 글 : ‘이상하다. 우리 애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버렸지?’라고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다. 알고 보면 그건 그동안 잘못된 부모의 말과 행동이 축적된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잘못된 말투로 자녀에게 있는 상처, 없는 상처를 다 내어놓고 ‘왜 이러지?’ 하는 건 부모로서의 무지함을 드러내는 증거일 뿐이다.
이제 말투를 고쳐야 한다. 말투만 살짝 바꿔도 ‘까칠한’ 아이가 달라진다. 말투가 달라지면 서로 화내는 일이 줄어든다. 집안 분위기가 좋아진다. 드디어 제대로 된 대화가 시작된다. 말투 하나만 달라져도 부모와 자녀 관계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 책이 그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자녀와의 관계를 극적으로 개선하길 원한다면, 이 책을 한 번쯤 꼭 읽어보시길 권하는 바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18년 11월 30일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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