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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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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폭염을 겪은 여름, 누진세와 전력예비율 등 에너지는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올 여름 기상 이변에 대해 과학계에서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의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이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전 세계적인 과제로 자리 잡았다. 이 시점에 원자력 발전은 최선의 대안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는 아직 비용이 높고 기상에 민감하거나 지형적 영향을 받는 등 대체에너지로 부족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원자력 발전은 깨끗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준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럼에도 많은 국가들은 원전의 건설에 주저한다. 현재 원전은 2016년 기준 전 세계 448기가 가동 중인데, 이는 1980년대 말 이래 거의 변화가 없는 숫자다. 우리나라 역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등 화석연료가 만들어내는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자 탈원전을 선언했다. 이 책은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영국이 “신규 원전은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신규 원전에 찬성한다고 발표했던 2007년에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자 출간한 것이다. 탈원전을 선언한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데 영국에서 벌어진 원자력 논쟁을 소개하는 이 책이 유용한 참고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9월 15일자 - 중앙일보 2018년 9월 15일자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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