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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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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청소년 6권. 청소년들의 젠더 감수성을 높이는 동시에 올바른 성의식을 일깨워 주기 위해 집필되었다. 이를 위해 성차별, 성 평등, 성교육 등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현직 교사 부부인 이 책의 저자들은 남녀의 어느 한쪽 시선에 치우치지 않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에게 진정한 성 평등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들을 다룬다. 아울러 최근 부각되고 있는 남자들의 역차별 이슈에 관해서도 차근차근 짚고 넘어간다.
최근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역차별’ 문제를 제기하며 분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말하자면 여자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평등을 주장하고, 불리한 상황에서는 여자라는 이유로 쉽게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그 결과 오히려 남자들이 더 많은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사실일까? 또한 그것이 정말로 ‘여성성’의 문제일까? 아니면 일부 몰지각한 개인의 일탈로 보는 것이 타당할까? 이 책은 이렇게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성차별, 성교육, 남녀평등에 관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사회에는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주장들이 마치 진실인 양 난무하곤 한다. 저자들은 청소년들에게 가짜 주장들에 현혹되지 않고, 편견을 떨쳐내 합리적인 시각에서 성 평등 문제를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페미니즘과 젠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마치 자기 자신을 바라보듯 남녀가 서로에 대해 좀 더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될 것이다. 1부 성에 대한 고정관념 그리고 페미니즘_ “이젠 달라질 때도 되지 않았나요? : 이 책은 젠더 이슈를 촘촘한 그물망으로 사용해서 사회적 차별의 구체적 사례와 차별을 넘어서기 위한 실천 방안을 폭넓게 건져 올려 보여준다. 수업시간에 나와 학생들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 이 책은 현직교사가 직접 만난 학생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페미니즘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혐오와 편견을 넘어 서로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작은 시작에 동참하고 싶은 학생, 인권 및 양성평등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자녀와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학부모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다. : 언제부터인가 교실에서 ‘페미니즘’은 조롱거리가 되었다. ‘페미니즘’이란 말만 들어도 예민하게 구는 아이들을 보면 ‘제대로 알려주자!’ 싶다가도 포기하기 일쑤였다. 자칫하면 욕을 먹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오랜 교직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들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사례들로 페미니즘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책을 읽고 나면 ‘페미니즘, 그거 별거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페미니즘이 무섭고 불편하게 여겨졌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평등’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크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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