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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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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정권 이후에 태어나 천안문 시위를 겪지 않은 이 젊은 세대는 국제적이고 시장친화적인 새로운 중국을 살아간 첫 세대이다. 이른바 ‘바링허우’라 불리는 이들이다. 바링허우란, 중국에서 덩샤오핑이 1가구1자녀 정책을 실시한 후인 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바링허우들의 삶은 중국에서도, 그리고 중국을 상대해야 하는 많은 세계인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링허우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표방한 후 도입된 시장경제 체제 아래에서 급속한 경제성장의 혜택을 누리며 자라온 첫 세대이기에 그렇다. 즉, 그들의 부모 세대가 살아온 중국과는 전혀 다른 중국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윗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훨씬 높고, 개인주의적·소비지향적 성향을 지녔고, 외국 문화를 거부감 없이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렇듯 뭉뚱그려 ‘세대론’으로 중국을 바라보면 왜곡과 편견에 갇히기 십상이다. 저자는 중국의 특정 세대를 분석하는 글은 이미 많으며, 이 책에서는 ‘세대’ 혹은 ‘중국’이라는 덩어리로 묶을 수 없는 바링허우 개개인들의 다양한 삶을 있는 그대로 펼쳐 보여준다. *이 책은 ‘차례’가 따로 없고, 아래와 같은 ‘등장인물’로 차례를 대신합니다.
: “내부의 모순에 의해 급변하고 있는 중국 사회의 도발적인 초상화. 우리가 너무 쉽게 단일민족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러나 그 속에 다양성이 꿈틀대는 중국이라는 나라, 그 안의 생생한 개인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 멋진 유머감각과 유려한 문장으로 쓰인 이 책은 중국인의 삶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라는 가치와 함께 많은 생각과 토론 거리를 제공하는 훌륭한 책이다!” : “각각의 캐릭터가 정교하게 묘사된 이 서정적인 책은, 전례 없는 개인적인 성공 기회와 시스템을 제공받으며 성장한 가장 불안한 세대의 이야기를 잘 그려냈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재능 있는 관찰자이다.” : “매혹적이다! 저자의 깊은 통찰력으로 오늘날 중국의 신세대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 강력한 나라의 미래 지도자들의 특징을 잘 묘사했다.” :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 앞으로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이들의 대단히 현실적이고 때론 시적이기도 한 삶의 모습!” : “저자는 중국의 복잡하고 갈등 많은 80년대 이후 세대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삶의 단편들을 매력적이고도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그들이 사는 모습이 어쩌면 중국의 미래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10월 13일자 - 한겨레 신문 2018년 10월 11일자 - 국민일보 2018년 10월 13일자 '200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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