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알마 FoP 시리즈 1권. 치밀한 세계관과 담대하고 전복적인 사고실험, 인간 본성에 대한 존재론적 사유로 한국 SF 팬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김보영 작가가 신앙과 젠더, 종교와 페미니즘이라는 만나기 어려워 보이는 영역들을 신의 강림이라는 기이한 사건 속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서울 아파트의 비좁은 부엌 한구석에서 시작된 주인공 영희의 다섯 가지 상상은 광화문의 하늘과 그 아래 혼잡한 광장, 인류가 절멸한 먼 미래를 오가며 한국 사회의 일상화된 모순과 역사를 지배해온 '신성한 보편'에 '불경한' 질문을 던진다. 절대자가 차별주의자라면, 우리는 그 절대성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광화문 한복판에 신이 강림했다. 사건은 놀라웠지만 신의 형상은 익숙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서 아담과 손가락 장난을 치고 있는 그 남자의 얼굴로, 신은 남자.백인.이성애자.비장애인의 형상으로 내려왔다. 신이 강림한 날, 퇴근 후 서울의 좁은 아파트 부엌에서 허겁지겁 밥을 차리는 영희에게 아버지가 말했다. 그는 방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는 신의 얼굴을 보며, 신의 형상이 저러하니 나를 경애해달라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말했다. "역시, 신은 남자로구나…."

천국보다 성스러운
발문_ 신의 이름으로 부정당하는 모든 이를 위하여(김용관)
작가의 말_ 절대자가 차별주의자라면 우리는 그 절대성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첫문장
보온밥통이 칙칙 김을 뿜으며 "밥이 곧 완성됩니다"하고 경쾌하게 알린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19년 4월 5일자 '책과 삶'
 - 문화일보 2019년 4월 4일자
 - 한겨레 신문 2019년 4월 5일자

최근작 :<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원하고 바라옵건대>,<7인의 집행관> … 총 9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SCENE 2023 노트 & 패브릭 캘린더>,<어피스오브 Vol.3>,<어피스오브 Vol.1> … 총 15종 (모두보기)
소개 :일상에서 포착한 놓치기 쉬운 장면들과 시간의 흐름, 계절의 변화를 그립니다.
만화와 그림책을 만들고, 그래픽노블 《낮게 흐르는》을 펴냈습니다.
국내외 여러 클라이언트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알마   
최근작 :<햄릿 스쿨>,<요정 + 요괴, 찐따>,<용사 야노시>등 총 215종
대표분야 :심리학/정신분석학 11위 (브랜드 지수 111,064점), 과학 11위 (브랜드 지수 297,011점)
추천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던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였던 올리버 색스의 대표 도서. 그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의 임상 기록을 보여주며 그것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우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게다가 올리버 색스의 글은 매우 전문적이기도 하나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것은 많은 예술가들의 인터뷰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과학적인 면과 문학적인 측면에 모두 다 관심있는 독자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할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