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김재훈이 2015년부터 총 4번의 L.A. 방문을 통해 발견한 도시의 숨어있는 면면을 담아냈다. 사진가는 로스앤젤레스의 햇빛은 마치 죽어있거나 잠들어 있는 사물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화면 속 매끈한 이미지가 아닌, 종이 위에 인쇄된 사진은 또 다른 감흥을 선사한다. 사진가의 의도대로 이미지를 잘 표현하기 위해 독일 최고의 종이 브랜드 ‘GMUND 그문드’의 용지를 선택했다.
사진가 김재훈이 2015년부터 총 4번의 L.A. 방문을 통해 발견한 도시의 숨어있는 면면을 담아냈습니다. 사진가는 로스앤젤레스의 햇빛은 마치 죽어있거나 잠들어 있는 사물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버려진 식물, 가만히 서 있는 건축물이더라도 도시 특유의 햇빛이 비치면 사물들이 되살아 나는 것 같다. 그리고 L.A.는 사람을 굉장히 편안하고 여유롭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그게 도시의 분위기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레투어, 이름에 담긴 의미
‘회귀’, ‘귀로’, ’반복’의 의미를 가진 ‘레투어’라는 시리즈의 이름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다시 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도시인의 숙명을 담았습니다. 이 책을 펴든 순간만큼은, 마치 그 도시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시각적인 환기가 되길 바랍니다.
레투어, 사진가 고유의 시선을 담다
낯선 장소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면 사진가는 본능적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그 아름다움을 소유할 수 최고의 방법은 바로 ‘사진을 찍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본 도서는 사진가가 도시를 바라보는 고유의 시선을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합니다.
레투어, 소장가치를 자극하는 물성
화면 속 매끈한 이미지가 아닌, 종이 위에 인쇄된 사진은 또 다른 감흥을 선사합니다. 사진가의 의도대로 이미지를 잘 표현하기 위해 독일 최고의 종이 브랜드 ‘GMUND 그문드’의 용지를 선택했습니다.
Introduction
서울을 기반으로 한 도시 아카이브 매거진 '어반라이크'과 로컬 비즈니스&트래블 매거진 '어반리브'를 발행해 온 어반북스는 2018년 봄, 도시 사진집 총서 『레투어 RETOUR』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레투어 컬렉션은 사진가의 시선으로 포착된 한 권당, 한 도시의 도시풍경을 담은 사진집 총서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도시는 태양의 열기와 여유로운 일상이 공존하는 도시 ‘로스엔젤레스'입니다. 작가 고유의 시선이 담긴 로스엔젤레스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