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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씨네포엠 영화의 대표작을 만나다
한국영상자료원 블루레이 컬렉션 19번째 작품 정진우의 <초우> 출시


"가슴속에 밀려드는 고독이 몸부림칠 때"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패티김의 "초우"는 한국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명곡 중 하나다. 그러나 이 곡이 애초부터 영화주제가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바로 정진우 감독의 1966년 작 <초우>의 주제가였던 것. 정진우 감독은 당시까지 기성곡을 영화에 삽입하는 관행을 깨고, 영화를 위한 주제가를 직접 만들도록 기획했다고 한다. 이제 "초우"가 수록된 영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블루레이 시리즈 19번째 작품으로 이 영화를 출시하게 된 것. 이 영화는 2014년 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한 100선의 한 작품이자, 60년대 한국영화의 흐름을 선도한 감독 중 한명인 정진우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신성일과 문희-한국 최고 배우들의 가장 빛나던 순간
이 영화의 주연은 신성일과 문희라는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들이다. 주연작만 500편이 넘는 명실공히 한국영화사 최고의 스타였던 신성일과, 남정임 윤정희와 함께 196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트로이카 중 한 명이었던 문희의 만남은 그 자체로도 주목할만 하지만, <초우>는 이 두 배우의 매력과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대표작으로 꼽힐만하다. 3류대학에 다니며 자동차 수리점의 정비공으로 일하지만 성공에 대한 집념과 욕망으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상류층 여성에게 저돌적으로 접근하는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신성일은 때로 냉정하고 거칠며, 때로는 도도하고, 때로는 순정적인 다양한 면모를 강렬하고 설득력있게 구현해낸다. 한편 1965년 <흑맥>으로 갓 데뷔를 마친 문희는, 상류층이라 착각한 남자의 접근에 자신도 모르게 신분을 숨기고 프랑스 대사의 딸인 척한 순수하고 순종적인 소녀에서 깨진 로맨스의 아픔을 껴안는 성숙한 여인으로의 도약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마치 자신의 경험인양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신인 배우 문희의 사랑스러운 눈빛과 표정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왜 문희라는 배우가 1960년대 한국영화의 아이콘으로 자리하게 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영화.

청년감독 정진우 씨네포엠을 이끌다
줄거리 진행 중심으로부터 탈피하여 이미지 편집의 리듬과 상징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일컫는 씨네포엠이란 용어는 1960년대 중후반 한국영화의 미학적 실험과 선진성을 상징하는 단어였다. 25세의 젊은 나이에 당대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달고 데뷔한 정진우는 그의 두번째 작 <배신>(1964)에서 이미 '씨네포엠'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에 소개되었던 장 뤼크 고다르의 <네멋대로 해라>(1960), 루이 말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8) 등으로부터 영향받았다 한다. 그리고 1966년 작 <초우>와 같은 해 나온 <초연>을 통해 그 실험을 완성하게 된다. 신분을 숨긴 청춘 남녀의 이중적 배반의 로맨스라는 다소 진부한 설정, 특히 1963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1964년 <맨발의 청춘>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에 접어든 청춘영화라는 장르적 한계를 정진우는 스타일적 실험으로 단숨에 뛰어넘는다. 단순히 줄거리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특유의 리듬과 여운을 전하는 이 영화는 당대 한국영화계에서 독보적인 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4K로 복원된 리마스터링 버전과 서플먼트

이번 블루레이에 수록된 <초우>는 한국영상자료원이 2017년 4K로 복원한 영상을 소스로 하였다. 영상자료원은 원판(오리지날 네거티브) 필름의 찢어진 부분을 보수하고, 화면의 흔들림과 스크래치를 보정했으며, 음향의 다양한 노이즈를 제거하고 사운드의 균형을 맞추는 등의 복원을 진행하였고, 정진우 감독 본인의 감수를 거쳤다. 고화질로 복원된 블루레이 영상은 <초우>라는 영화의 가치를 완전히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서플먼트로는 정진우 감독과 영화평론가 김형석의 영화해설이 수록되었다. 5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또렷한 기억으로 전달하는 감독 본인의 제작기와 연출 철학은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줄 것이다. 소책자에는 김형석의 감독 소개,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영화평론가인 박진형의 작품 해설이 수록되었다.

[소책자 Booklet]
- 소책자 (한글, 영문) BOOKLET
- 고화질 엽서 3종 세트 POST CARDS
Disc - 장

상영시간 - 본편: 100분
자막 - 본편: 한국어, 영어, 일어 / Subtitles : Korean, English, Japanese
화면비율 - 1080P FULL HD 16:9
오디오 - Korean LPCM Mono
비 오는 어느 날, 자동차 서비스 공장의 정비공인 철수(신성일)와 프랑스 대사집의 식모 영희(문희)가 우연히 만난다. 출세에 대한 욕망이 큰 철수는 영희에게 자신이 기업가의 아들이라고 속이며 고급 세단의 주인 행세를 하고, 철수에게 호감을 느낀 영희도 자신을 프랑스 대사의 딸이라 속인다. 영희는 주인집에서 선물 받은 프랑스제 고급 레인코트를 입고 신분을 감출 수 있는 비오는 날에만 만나기로 약속한다. 로맨틱한 비오는 날의 데이트가 거듭되면서 두 청춘 남녀의 사랑은 깊어 간다. 영희와 철수가 교외 별장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 단란한 가정을 꿈꾸는 영희에게 선물할 홈세트를 사기 위해 철수는 거리에서 돈을 훔치다 행인들에 둘러싸여 뭇매를 맞고,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영희는 철수를 만날 생각에 부풀어있다. 가까스로 행인들 사이에서 도망쳐 나온 철수는 망신창이의 모습으로 영희 앞에 나타나고 자신은 가난한 정비공일 뿐이라고 고백한다. 이 말에 영희는 자신 역시 대사의 딸이 아니라 말한다. 배신감에 철수는 울부짖으며 영희를 폭행한다. 이후 둘은 하룻밤을 보낸 후 철수는 떠나고 영희는 자신이 식모로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 음성해설
정진우(영화감독) 김형석(영화평론가)
Commentary by Chung Jin-Woo(Film Director), Kim Hyung-Seok(Film Journalist)

- 복원전후영상 Digital Restoration : Before & After
- 이미지 갤러리 Imag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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