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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영화의 걸작" 이만희 감독의 <휴일> 블루레이로 출시

한국영상자료원은 이만희 감독의 1968년 작품 <휴일>을 2018년 마지막 블루레이로 출시한다. 1960년대 한국영화의 걸작이자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작으로, 지난 11월 4일 타계한 고 신성일 배우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2014년 한국영상자료원이 발표한 한국영화 100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당시 검열 문제로 개봉을 포기했다가, 2005년 한국영상자료원의 보존고 정리작업 중 원본 필름을 발견해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그 해 영화주간지 <씨네21>이 선정한 한국영화 베스트 10에 선정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 한국사회의 암울한 분위기와 불행한 연인의 이야기를 세련된 화법으로 묘사한 이 영화를 통해, 한국 고전영화의 가치와 미학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타 감독에서 작가주의 감독으로

1931년 서울 왕십리에서 태어난 이만희는 제도권 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감독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1956년 안종화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에 입문했고, 명동파 건달이었지만 1960년 이후 뛰어난 영화제작자로 이름을 날린 이화룡의 화성영화사에서 <주마등>(1961)으로 데뷔했다. 1962년 액션스릴러 <다이알 112를 돌려라>로 충무로의 이목을 끈 후 1963년 <돌아오지 않는 해병>의 흥행 성공으로 일약 충무로의 스타 감독이 되었다. 1965년 <7인의 여포로>의 반공법 위반으로 수감 생활을 했지만, 이듬 해 <시장>(1965) <물레방아><군번 없는 용사><만추>(1966) 4편을 1966년 한국영화 '베스트 10'(부산영화평론가협회 선정)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1974년 영화진흥공사가 제작한 국책전쟁영화 <들국화는 피었는데>를 연출했으나 의견 차이로 편집권을 포기하는 사건이 있었고, 1975년 4월 <삼포가는 길> 후반 작업 중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 모더니즘영화의 대표작

"시대를 초월한 모던 시네마의 진경" 이라는 영화평론가 허문영의 표현처럼, <휴일>은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대사를 통한 스토리의 전달보다는 인물이 처한 공간의 풍경과 영화적 분위기로 관객에게 말을 거는 영화이다. 카메라는 클로즈 숏 사이즈로 인물과 밀착해 허욱과 지연의 감정을 포착하다가도, 익스트림 롱 숏으로 물러난 황폐한 공간 속에 그저 둘을 던져놓기도 한다. 가난한 연인은 그들의 내면 풍경이라 할 초겨울 바람이 몰아치는 남산 공원을 그저 말없이 걸을 뿐이다. 회화적인 구도의 흑백 화면은 무척 슬프지만 또한 아름답다.
당시 검열 당국은 어두운 분위기로 일관하다 주인공이 자살을 암시하는 이 영화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휴일>의 시나리오는 사전 각본 심의에서 3차례나 반려되었는데, 첫 번째 반려 이유는 "주체성과 예술성이 없다", 두 번째는 "주체성은 있으나 예술성이 없다", 세 번째는 "이런 작품은 되도록 안 만드는 것이 좋다"는 황당무계한 판정이었다. 이 영화의 제작자 전옥숙(대한연합영화사)과 이만희는 시나리오 심의를 신청해 놓고 제작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68년 3월경 촬영에 들어가 문화공보부의 개작 지시까지 반영해 작품을 완성했지만, 결국 영화는 개봉하지 못했다. 이 영화가 대중에게 상영된 것은 37년이 지난 2005년이다. 다행히 한국영상자료원의 보존고에 있던 필름을 찾아내 공개할 수 있었고, 영화평론가들로부터 그 해 개봉작들과 함께 베스트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성일 평론가의 음성해설 등 풍부한 서플먼트 제공

<휴일>의 음성해설에는 영화의 극본을 담당한 시나리오작가 백결이 직접 참여해 이번 블루레이 출시의 의미뿐만 아니라 영화사 기록의 차원에서도 가치를 높였다. 대담자로는 영화평론가 허문영이 함께 참여해, 시나리오의 영화화 문제, 각 장면의 분석과 당시 제작현장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2010년 DVD 버전으로 녹음한 정성일 평론가의 음성해설도 국영문 자막과 함께 수록했다. 부록 영상으로는 허문영 평론가의 <휴일>에 관한 강의 영상, 4K로 새롭게 복원된 소스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복원전후영상 등을 수록하였다. 항상 고품질로 제작해 소장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소책자에는 오영숙(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의 감독론과 작품론을 한글과 영문으로 수록하였다.
Disc - 장

상영시간 - 본편: 73분
자막 - 본편: 한국어, 영어, 일어 /Subtitles : Korean, English, Japanese
화면비율 - 1080P HD 2.5:1 AVC
오디오 - Korean LPCM Mono
어느 일요일. 빈털터리 청년 허욱(신성일 분)은 연인 지연(전지연 분)을 만나러 간다. 가정을 꾸릴 여유가 없는 허욱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지연의 수술비를 구하러 친구들을 만나지만 거절당하고, 급기야 한 친구(김순철 분)의 돈을 훔쳐 달아난다. 의사는 지연의 임신 상태가 좋지 않다며 낙태를 권유하고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이 이루어지는 동안 허욱은 병원을 나와 술을 마시고 살롱에서 만난 여자와 함께 주점과 포장마차를 전전한다. 만취한 허욱은 공사장에서 그녀와 사랑을 나누다, 귓전을 때리는 교회 종소리를 듣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허욱은 그녀가 수술 도중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알리러 가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돈을 훔친 친구에게는 붙잡혀 매를 맞는다. 그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그녀와의 행복한 한때를 회상하며 밤거리를 내달린다.
스페셜피쳐 Special Features

- 음성해설
*정성일(영화평론가 & 감독) - 2010년 녹음버전
자막 : 한국어, 영어
*백결(시나리오 작가), 허문영(영화평론가)
자막 : 한국어, 영어
- GV Clip : 허문영(영화평론가) (54분)
- 복원 전후 영상
- 이미지 자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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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출연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