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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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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미생] ‘하대리’ 전석호 & [인천상륙작전] ‘신스틸러’ 진용욱 주연작
* 2016 밀라노국제영화제 4개부문 진출작 (작품상, 각본상, 남/녀조연상)
* 장애 때문에 가족의 버림을 받은 사람들. 불행의 이유가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이야기 [작은형]!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 VS 아이큐48 순진무구 작은형,
극과 극 형제의 1억 통장 스캔들이 터진다!


Check point √1
액면 그대로 보지 않고, 그림을 그리면 보이는 것들의 내밀한 세계
가족의 의미에 대한 사려 깊은 통찰을 만난다!

'가족'이라는 말은 따뜻함, 안정, 사랑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기억을 돌이켜보면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받은 상처 하나씩은 누구나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누군가에게 가족은 트라우마의 중심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일본의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가족이란 남들이 보지 않으면 내다 버리고 싶은 존재"라고까지 말했을까.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는 말'은 '가족'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표현이다.하지만 그만큼 핏줄로 엮인 가족은 가장 가깝고도 먼 존재일 터.<작은형>은 이런 가족에 대한 이중적인 정서를 극과 극 형제 캐릭터를 통해 사려 깊게 보여주는 영화다.

평생 그럴듯한 거짓말로 누군가를 등쳐먹고 살아온 사기꾼 동현에게 작은형 동근은 그저 '하자'이며 내다버리고 싶은 필요 없는 존재였다.빵에서 나오자마자 그가 제일 먼저 찾아간 것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시설에 의탁 되었을지도 모를 지적 장애인 형이 아니라 돈 있는 친척. 1억 2천의 빚을 일주일 안에 갚아야 할 처지이기 때문이기도 하고,동현에게 작은형 동근은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만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어떤 기대도 없이 빚쟁이를 잠시 피하기 위해 7년만에 찾아간 '하자' 작은형 동근과 그의 룸메이트들인 장애인들이 사실은 돈 꽤나 있는 알부자임을 알았을 때의 아이러니.그가 입버릇처럼 하던 "액면 그대로 보지 말고 그림을 그려라"는 말은 정작 자신에게 해야할 말이었던 셈이다.동현은 작은형 동근과 그의 그룹 홈 구성원, 후천적 시각장애인 선우와 다운증후군 재진에게 접근하여 돈을 뜯어낼 필요가 생겼고,그들 역시 비장애인인 동현에게 필요한 일들이 생기면서 <작은형>의 이야기는 급반전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필요한 시간을 함께하고,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그것이야말로 가족의 실질적인 기능이며 의미가 아닐까.그런 점에서 <작은형>에 등장하는 대안적인 가족 형태인 장애인 그룹 홈은 가족의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져준다.톨스토이는 "행복한 가족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족은 불행의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고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을 시작했다.장애 때문에 가족의 버림을 받은 사람들.불행의 이유가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가는 이야기 <작은형>은 늦가을 극장가,관객들의 마음의 온도를 올려줄것으로 기대된다.


Check point √2
<로스트 인 더스트><램스><형><작은형>
11월 극장가, '형제의 난'이 펼쳐진다?!

11월 극장가에 때아닌 '형제의 난'이 시작됐다. 흔히 '형제의 난'이라고 하면 역사 속에서 왕권을 놓고 자리다툼을 벌이는 이야기이거나, 재벌가 형제들의 권력 다툼을 뜻하며 사회면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그러나 11월 극장가 '형제의 난'은 그와는 다르다. 개봉한, 개봉할 영화 네 편이 공교롭게도 모두 '형제'를 다루며 그 모습은 다소 지질하고 애잔하면서 웃기기도 하다. 네 편의 영화는 지난 11월 3일 개봉한 <로스트 앤 더스트><램스> 그리고 오는 24일에 개봉할 <형>, 30일에 개봉한<작은형>이다.

11월 3일 개봉한 <로스트 앤 더스트>는엄마가 남긴 유일한 유산인 농장이 은행에 차압되자 그것을 풀기 위해 형제가은행강도에 나서는 이야기다.전과자 형과 전처와 아이들양육비에 쪼들린 동생이 의기투합해 텍사스 시골의 작은 은행들에서 푼돈을 턴다.같은 날 개봉한 아이슬란드 영화 <램스>의 형제는허허벌판 농장 가운데 울타리를 세우고 양쪽에서 각자 양을 키우지만 전혀 왕래가 없이 산다.그러다가 양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이 돌면서 모든 양을 몰살해야 하는 지경이 된다. 인생의 커다란 사건 앞에 형제가 어떻게 마주하는지가 주요한 내용이다.

이렇게 인생의 사건 앞에 의기투합하는 형제가 있는가 하면, 서로가 만남으로 인해서 사건이 벌어지는 형제들도 있다. 바로 오는 11월 24일 개봉하는<형>과 30일 개봉하는 <작은형>의 경우다. 먼저 <형>은 사기전과 10범으로 복역 중인 형이 잘나가던 유도 국가대표 선수인 동생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자 재빠르게 그 상황을 자신의 가석방에 이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5년 동안 단 한 번도 연락이 없던 형과의 동거는 동생의 삶까지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이어 30일 개봉하는<작은형>은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와 아이큐48의 순진무구 작은형의 1억 통장 스캔들을다룬 작품이다. 부동산 사기로 '빵'에 다녀온 동현은 빚을 갚기 위해 아이큐48의 작은형 동근을 찾아가게 되고, 작은형에게 1억 통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돈을 털기 위한 좌충우돌 기획 동거가 시작된다. 소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담은 휴먼 드라마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릴 예정이다.

11월 극장가에 찾아올 '형제'들은 이처럼 저마다의 독특한 설정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그중에서도<형>과 <작은형>은 작품 외적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특한 형제의 좌충우돌 고군분투 동거를 다룬다는 점에서 <형>과 <작은형>은 짝패처럼 닮은 영화. 하지만 <형>은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의 대형 상업영화라는 점과 <작은형>은 독립영화라는 점, <형>은 코미디에 방점을 두었고 <작은형>은 웃음과 감동이 있는 휴먼 드라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비슷한 소재지만 외적 요소가 전혀 다른 영화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Check point √3
<오!브라더스><태극기 휘날리며><우리형><안녕,형아><작은형>
영화 속 형제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친구,연인,동료 등 영화 속 주인공들의 관계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가족일 것이다.보편의 정서를 갖고 있어 관객의 공감을 얻으면서도 특별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족구성원들의 다채로운 반응을 통해 다각도로 스토리가 튀어나갈 여지가 많기 때문.가족 중에서도 <태극기 휘날리며><오!브라더스><우리형><안녕,형아> 등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그리고 2016년 11월,<작은형>이 또 한번 영화 속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로 이름을 알린다.

<오!브라더스>(2003)는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꼽히는 작품이다. '불륜 사진 전문 찍사' 오상우(이정재)와 그의 이복 동생 봉구(이범수)의 이야기로, 봉구는 실제 나이 보다 4배 빠르게 신체가 늙어가는 조로증을 앓고 있다. 첫 만남부터 좌충우돌하던 형제가 서로를 알아가며 의지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내 314만 관객을 동원했다.<태극기 휘날리며>(2004)는 전쟁조차 삼킬 수 없었던 두 형제의 이야기로, 1950년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와 그의 가장 소중한 동생 '진석'(원빈)이 전쟁으로 인해 평화로운 일상을 잃어가는 모습을 담았다.1100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우리형>(2004)은 '싸움 1등급' 동생 종현(원빈)과 '내신 1등급' 형 성현(신하균)의 갈등과 화해를 그렸다. 동기간의 형제지만 서로 너무나 다른 성격과 성향을 가진 형제가 학교 제일의 퀸카를 놓고 벌이는 애정 갈등을 담으며247만 관객을 동원했다.아역 스타 박지빈의 대표작이기도 한 <안녕,형아>(2005)는 말썽쟁이 한이(박지빈)가 아픈 '형아' 한별(서대한)과 병원에서 만난 '빡빡 머리 형아' 욱이(최우혁)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가슴 찡한 감동 결말로 114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특별한 형제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그리고 올가을, 또 한편의 영화가 특별한 형제의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온다.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 동현(전석호)과 아이큐 48 순진무구 작은형 동근(진용욱)의 1억 통장 스캔들을 다룬 <작은형>이다.뭔가 허술한 사기의 '하수' 동현과 동현에게는 언제나 인생의 '하자'였던 작은형 동근이 7년만에 동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극과 극 형제의 기획동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작은형>은 형제의 좌충우돌을 통해 소소한 웃음을 주는 동시에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잔잔한 감동까지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로 기억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Check point √4
tvN 드라마 [미생] '하대리' 전석호&<인천상륙작전>'신스틸러' 진용욱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의 두 배우가 <작은형>에 뭉쳤다!

오는 11월 30일 개봉하는 <작은형>에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의 두 배우가 뭉쳤다. tvN 드라마 [미생]의 '하대리' 역할을 통해 '밉상'연기의 신기원을 펼친 배우 전석호와 <인천상륙잔전>에서 해군첩보대원 '조인국'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신스틸러로 주목 받은 진용욱이 바로 그 주인공.

<작은형>은 사기1단 허세작렬 막내'동현'과 아이큐48의 순진무구 작은형'동근'의 1억 통장을 놓고 기획동거를 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다룬 휴먼 드라마다.동현 역을 맡은 배우 전석호와 동근 역을 배우 진용욱은 극중에서는 극과 극의 상반된 성격을 보여주지만,실제 배우들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연극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는 점.전석호는 [인디아 블로그], [터키블루스]등 초연 이후에도꾸준히 재연되며 관객들의 사랑 속에 다시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작품을 오랜 기간 함께해 왔다.진용욱은 1994년 [또 다른 복종]부터 [리챠드 3세], [월급 도둑], [내 안에 있는 이], [성웅 이순신], [고도를 기다리며] 등 수많은 연극 무대를 누벼왔다.두 배우의 공통점은 또 있다.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신스틸러'라는 점이다.전석호는 tvN드라마 [미생]의 '하대리'캐릭터로 '밉상상사'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지탄과 함께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tvN드라마 [굿와이프], 영화 <굿바이 싱글><봉이 김선달>에서도 특유의 캐릭터를 선보였다.진용욱은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첩보대원 조인국 역으로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전작 <무산일기>에서도 주인공 승철(박정범)을 도와주는 탈북자 경철 역할을 맡아 사실적인 연기로 국내외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석호와 진용욱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드라마와 연극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석호는 고립된 펜션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조난자들>(2013)에 출연한 바 있으며, 진용욱은 <무산 일기><마돈나><피에타>등 다양한 독립영화에서 제 몫을 해냈다.

이처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 배우, 전석호와 진용욱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낼지 영화 <작은형>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CHARACTER&CAST
"작은형 나 믿지?돈 얼마 있어?"
동근을 '탈탈' 털고 싶은 사기꾼 막내
동현 : 전석호

부동산 사기로 '빵'에 갔다가 막 돌아온 사기의 '하수', 사기 1단 동현.
그에게 남은 건 허세와 사채업자의 빚 독촉이다. 살아날 방도를 찾기 위해 작은형 동근을 찾아가는데…

* 영화
<작은형>(2016)
<루시드 드림>(2016)
<봉이 김선달>(2016)
<굿바이 싱글>(2016)
<조난자들>(2014)
<싱글즈>(2003)
<하면 된다>(2000)
* 드라마
JTBC <힘쎈 여자 도봉순>
tvN <굿와이프>
tvN <미생>
* 연극
<터키블루스>(2016)
<인디아 블로그>(2016)
<트루웨스트>(2015)
<불량선인>(2013)외 다수


"나 돈 많아.아니야,없어~없어~"
동현에게 '척척' 다 주고 싶은 알부자 작은형
동근 : 진용욱

동현의 삶에 언제나 '하자'였던 아이큐 48 순진무구 작은형, 동근.
7년만에 찾아온 막내 동현에게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다. 하지만 오히려 동현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데…

* 영화
<작은형>(2016)
<프레스>(2016)
<인천상륙작전>(2016)
<터널>(2016)
<그놈이다>(2015)
<탐정 : 더 비기닝>(2015)
<마돈나>(2015)
<내 심장을 쏴라>(2015)
<동창생>(2013)
<분노의 윤리학>(2013)
<피에타>(2012)
<무산일기>(2011)
<포화 속으로>(2010)
<처음 만난 사람들>(2009)외 다수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1999)
<성웅 이순신>(1999)
<월급도둑>(1995)
<리챠드3세>(1995)외 다수


"동근 오빠한테는 내가 필요해"
동현을 '싹둑' 잘라내고 싶은 동근 수호자
은아 : 민지아

동현과 동근의 고향 동네에서 함께 자란 은아. 어떤 사정인지 이름을 바꾸고 사회복지사로 장애인 그룹
홈 관리를 하며 동근을 돕고 있다. 동현의 방문이 썩 달갑지 않은데…

*영화
<작은형>(2016)
<내가 살인범이다>(2012)
<숙명>(2008)
* 드라마
KBS2 [부탁해요,엄마]
MBC [불굴의 차여사]
TV캐스트 [간서치열전]
OCN [나쁜 녀석들]
MBC [내 생애 봄날]
SBS [장옥정,사랑에 살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KBS1 [대왕의 꿈]외 다수


"저한테 생각할 시간을 줄래요?"
동현의 음흉한 속내를 '캄캄' 모르는 남자
선우 : 이정주


* 영화
<작은형>(2016)
* 연극
<함익>(2016)
<헨리 4세 - 왕자와 폴스타프>(2016)
<벚꽃동산>(2015)
<잉여인간 이바노프>(2015)
<파더레스>(2014)
<밑바닥에서>(2014)
<푸른배 이야기>(2013)외 다수


"그거 돈 들잖아요.저 돈 없어요."
동현의 사기 물망에 오른 '빵빵'한 남자
재진 : 이혁


* 영화
<작은형>(2016)
<사월의 끝>(2016)
<플라이 하이>(2015)
<레드 블라인드>(2014)
* 연극
<비둘기>(2014)


DIRECTOR / 심광진

<작은형>(2016) 각색,연출
<이대근,이댁은>(2007) 각본,연출
<불후의 명작>(2000) 원작,각본,연출

[DIRECTOR's comment]
<작은 형>은 '만약에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도움을 받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장애인인 형의 신장과 돈을 갈취하려는 동생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은 자칫 소재주의에 빠져 '장애인을 타자화, 상품화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점이었다. 평소에 장애인에 대한 관심도, 책임감도 보이지 않았으면서 영화 한 편에 장애인의 삶과 상처를 함부로 들춰내는 우를 범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염려가 앞섰던 것이 사실이다.

집안에 장애인이 있거나, 본인이 장애인인 가정은 누구나 그렇듯이 장애를 지닌 가족 때문에 평생을 고통과 연민 속에서 살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간혹 그 폐허 같은 삶 속에서도 고통이 기쁨으로, 연민이 존엄으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는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고, 기대할 것도 없던 그 '웬수같은' 장애인 가족을 통해 오히려 인간 삶의 숭고함과 생에 대한 애착을 느끼는 경우인데, 영화를 통해 그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해 내고 싶었다. 삶은 신산하지만 매번 씁쓸하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작은 사실을 확인하고자 한다.

[DIRECTOR's Interview]
Q. <이대근, 이댁은>(2007) 이후 오랜만에 연출 작업을 맡으셨는데, <작은형>에 끌렸던 이유는?

저도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습니다.지적장애가 있는 사촌 여동생입니다.그 친구를 생각하면서 내가 애써 외면했던 것들, 불편했던 것들을 나도 한번 직면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연출에 있어서 염두에 둔 부분은?

제 성향이기도 한데, '악인은 없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영화에 당연히 주인공이 있으면 거기에강력한 안타고니스트(적대자)가 존재하게 되는데,이 작품은 사실 알고 보면 다 '나쁜 놈'이고 다 '좋은 놈'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가 사연이 있고 그들에게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다 개인의 아픔들, 상처들, 그 안에 인간들이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작은형>은 누구에게도 원죄를 묻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센 영화'가 아니라, 맵고 짠 음식이 아닌 슴슴하지만 평양냉면처럼 계속 먹을 수 있고 편안할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Q. 배우들과의 작업은 어떠했는지?

우선 전석호 배우는 굉장히 머리가 좋은 배우입니다.감성적이고 기본적으로 연출에 대한 감각이 있습니다. 작품해석이나 캐릭터 잡는 데에서 탁월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아주 즐겁게 작업을 했습니다. 작은형으로 나왔던 진용욱 배우는 제가 '진플린'(진용욱+채플린)이라는 별명을 지었습니다.실제로 눈매가 채플린과 비슷하기도 하고, 너무나 다양한 표정을 갖고 있습니다.이 작품이 만약에 용욱 씨가 아닌 다른 분이 이 역할을 했으면 저렇게 입체적이고 실재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다면성을 가지고 있는 배우였습니다. 실제로 성품도 작은형처럼 착하고 남을 위할 줄 아는 캐릭터여서 저는 작업하는데 너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은아'입니다. 민지아 배우는캐릭터가 가진 양면성, 선과 악의 양면성을 정말 멋지게 잡아냈고 제가 주문하는 것 이상으로 명확하게 캐릭터를 잡아와서 현장에서 감동을 받았던 그런 배우입니다.

Q. 비장애인 배우들이 장애인 역할을 연기했는데, 어떤 연기를 주문했는지?

관찰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시각장애인상우역을 맡은 이정주 배우는 시각장애인 분들의 행동을 관찰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다운증후군재진역을 맡은 이혁 배우도직접 그분들과 접하고, 그분들의 속내를 들어보기를 바랐습니다.<작은형>은 그냥 타자화 시켜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이야기가 아니고그분들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기 때문에겉핥기로만 볼 게 아니라 생활을 같이 하면서 관찰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했습니다.배우들이 너무나 열심히 제 주문을 따라줘서제가 현장에서는 특별히 디렉팅을 할 게 없었습니다.
Q.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재진 역할의 이혁 배우가촬영이 끝나고 나면 꼭 물건을 다 두고지방에서 촬영을 하는데 서울로 올라가버렸습니다. 가방도 다 식당에 두고 가고. 처음에는 '어 이 친구 이거 주변머리도 없고 자기 정리를 못하는 친구인가'다그치기도 하고 했는데, 나중에 배우한테 이야기를 들었더니 본인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역할에 몰입 정도가 아니라완전히 빙의된 상태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작품을 하면서 자기는 '이러다 죽어도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처음에는 그 역할이 너무 힘들어서 죽겠다는 생각을 했는데하면서 나는 완전히 그 인물이라고 생각을 해서빠져들었더니 물건도 못 챙기고 완전히 그 캐릭터가 된 거죠.

Q. 촬영 하는 데에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촬영을 준비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작은형>의 메인 공간은'그룹홈'이라는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공동체 생활 공간입니다.실제 가봤더니 그런 공간들이 평범한 다세대 주택 하나를 빌려서방 세 개에서 그분들이 생활을 하시는 곳이었습니다.실제 그런 공간을 찾으려고 했더니, 다 실제로 살고 계셔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공간을 찾아내고 세팅을 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던 점이 어려웠습니다.

Q. 관객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은형>은 형제,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가족이라는 것은 안식의 근원지이기도 하지만사실은 갈등의 생성지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작은형> 속 형제들도 과거의 상처들이 많았던 관계였는데 아픔이 있는 분들이 가족간에 힐링 정도는 아닐까. '나도 저렇구나', '내가 형제를 바라보는 태도들이 저렇구나'하는 것들을 스스로 인식하고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더불어 우리가 불편해하고 소통하기 힘들어하는, '장애인'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고한번 생각해보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서이 영화를 찍었습니다

<작은형>은 11월 30일날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됩니다. 추운 날씨에 저희영화 <작은형>을 보시면, 뭔가 따뜻한 느낌을 가져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 따뜻함을 가져가셔서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기운을 전염시켜서같이 공유할 수 있게끔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Disc - 1 장

상영시간 - 110분
언어 - 한국어
자막 - 한국어, 영어
화면비율 - 2.35:1 ANAMORPHIC WIDESCREEN
오디오 - 한국어 DD 5.1
지역코드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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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기다리는 건 따끈한 두부가 아닌 시퍼런 협박!
'속'까지 탈탈 털리게 될 처지의 동현은
아이큐 48의 순진무구 작은형 동근을 찾아가는데…

"작은형, 나 믿지? 돈 얼마 있어?"
"나 돈 많아… 아니야, 없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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