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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선언>(이장호, 1983) 블루레이 출시(48P 포토북 포함)
한국영화사의 가장 혁신적인 작품을 블루레이로 만난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영화사의 걸작 <바보선언>(이장호, 1983)을 블루레이로 출시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이 기획하고 블루키노가 제작한 28번째 블루레이 타이틀이다. 한국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 영화는 5공화국 군사정권기 하층민 남녀 3인조의 좌충우돌과 비극적인 결말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2014년 한국영상자료원이 발표한 한국영화 100선 중 탑10에 포함되기도 했다. 제22회 대종상 음악상, 제20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이보희), 3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군사정권이 만들어낸 시대의 걸작
<바보선언>은 한국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실험적인 작품 중의 하나일 것이다. 대사는 거의 없고, 줄거리도 별다른 것이 없으며, 그저 3인조 하층 남녀의 우스꽝스러운 좌충우돌 행동들로 일관한다. 어떻게 보면 초기 무성영화 같고, 어떻게 보면 마당놀이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독특한 특성은 이장호 감독의 본래의 의도는 아니었다. 이 영화는 원래 이장호의 전작 <어둠의 자식들>(1981)의 속편으로 기획되었다. 그런데 시나리오뿐 아니라 제목까지도 검열당국으로부터 허가 받지 못했고, 이에 좌절한 감독은 자포자기 한 마음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대본도 계획도 없이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부터 촬영을 시작하다 보니 영화의 모든 면에서 즉흥성과 실험성을 띠게 되었던 것이다. 감독의 자살 장면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는 그런 점에서 상징적이다. 중간 편집 단계에서 영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감독은 이후부터 완성도를 감안해서 촬영해 나갔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장호 감독은 이 영화를 두고 "이건 내 영화가 아니다. 군부정권과 내가 지닌 저항의 에너지가 만난 사생아 같은 것"이라 언급했다. 개봉되지 못하고 1년 여 간 창고에 방치되어야 했던 이 영화는 소수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통해 알음알음 알려졌고, 이후 단성사에서 개봉하여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당시로서는 놀라운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시대를 체현하는 동시대의 감독 이장호
2013년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사의 대표작 100편을 선정한 바 있다. 이장호는 네 편의 영화를 100선에 올렸는데, 그 중 <별들의 고향>(1974), <바람불어 좋은날>(1980), 그리고 <바보선언>(1983)까지 무려 세 편이 탑10(동률작 포함 12편)에 올랐다. 그가 <별들의 고향>으로 데뷔한 이래 약 40년 간 연출한 작품이 22편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일이다. 최인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별들의 고향>은 이전까지의 한국영화의 흥행기록을 깨뜨렸을 뿐 아니라 이장호를 당대 청년문화의 기수로 만들었으며, <바람불어 좋은날>은 1980년대 한국 리얼리즘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앞서 언급했듯 <바보선언>은 한국영화 사상 가장 독특하고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이는 그의 영화감독으로서 뛰어난 연출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작품들이 시대를 대표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것은 그가 언제나 동시대의 감각과 현실 속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가다듬어 나갔기 때문이다.


아주 특별한 코멘터리와 고화질로 복원된 마스터, 그리고 포토북
이 영화의 코멘터리에는 감독 이장호와 배우 김명곤, 씨네21 임수연 기자가 참여하였다. 임수연 기자의 진행에 따라 이장호 감독과 김명곤 배우는 약 40년 전 영화 현장의 기억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또한 영화사연구자인 이영재의 이장호 감독론과 작품평은 이장호와 <바보선언>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깊이있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한편 이 블루레이의 영상은 한국영상자료원이 2013년과 2021년 두 단계로 진행하여, 감독의 검수를 받은 심화복원의 결과물을 소스로 하였다. 복원을 통해 재탄생한 이 영화의 뛰어난 영상미는 우리가 1980년대 초 한국영화를 다시 한번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히 이번 블루레이에는 영화의 스틸사진을 모은 48쪽 분량의 포토북이 제공된다.
Disc - 장

상영시간 - 본편: 93분 Running Time : 93min
자막 - 본편: 한국어, 영어, 일어 / Subtitles : Korean, English, Japanese
화면비율 - 1080P FULL HD 16:9
오디오 - Korean LPCM Mono
바보 동칠(김명곤)은 자살한 영화감독(이장호)이 남긴 옷가지와 시계를 꿰차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 예쁜 여대생 혜영(이보희)을 발견한다. 동칠은 택시운전수인 육덕(이희성)과 짜고 혜영을 납치한다. 그러나 알고 보니 혜영은 여대생이 아니라 매춘부였다. 육덕이 몰래 끌고 나온 택시를 도둑맞은 후, 육덕과 동칠은 배를 곯다 혜영이 사는 창녀촌에서 심부름을 해주며 끼니를 때운다. 그러나 이곳에 새로 흘러들어온 시골 처녀를 탈출시키려다 들켜 쫓겨나고, 혜영도 이들을 따라 나선다. 바닷가 휴양지에서 세 사람은 한때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곧 돈을 벌기 위해 매춘을 해야 한다는 혜영과 혜영을 사랑하게 된 동칠이 갈등을 겪게 되고 일행은 헤어진다. 서울에서 웨이터로 일하던 동칠과 육덕은 손님과 함께 온 혜영과 마주친다. 이날 연회에서 혜영은 상류층 남자들의 노리개가 되어 농락당하다 결국 목숨을 잃는다. 동칠과 육덕은 그녀를 곱게 단장시켜 어깨에 메고 묻으러 간다.
스페셜피쳐 Special Features

- 음성해설
이장호(영화감독) 김명곤(배우) 임수연(기자)
Commentary by Lee Jang-ho(Film Director), Kim Myung-gon(Actor), Im Soo-yeon(Journalist)

- 복원전후영상 Digital Restoration: Before & After

- 이미지 자료모음 Image Gallery

- 예고편 Trailer

소책자 Booklet
- 48P 포토북
- 소책자 (한글, 영문) BOOKLET
- 고화질 엽서 3종 세트 POST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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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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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twitter.com/myunggon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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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울 한강여고 졸업. 1979년 MBC탤런트 11기로 데뷔, 이장호 감독에 의해 발탁되어 영화에 데뷔한 이후, <무릎과 무릎 사이>, <어우동> 등의 성인물 영화에서 노출 연기를 선보였고, 80년대 원미경, 이미숙과 함께 3대 트로이카를 형성하였다. 1994년 결혼 후 잠시 활동을 중단하다, 바로 복귀하여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나, 예전 같은 명성은 되찾지는 못했다. 2000년부터는 TV 드라마에서 감초같은 조연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