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의 명인들이 모인 일 가르델리노의 바흐 칸타타 시리즈 두 번째 음반! ‘소망’을 주제로 다루었던 1집에 이어 이번에는 라는 제목으로 ‘구원에 대한 호소’를 담은 곡들을 골랐다. 수십 년 동안 바흐 음악의 대부분을 연주하며 그 다면적인 깊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마르셀 퐁젤과 친구들은 내밀한 소편성 연주를 통해 음악의 메시지가 오롯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다. 특히 퐁젤(오보에), 테라카도(바이올린), 아드-엘(오르간) 등 오블리가토 연주의 아름다움은 각별하다. 널리 알려진 초기 칸타타 131번과 다섯 번째 사이클의 177번에 1722년에 그라우프너가 토마스 교회 칸토르직에 응모하며 제출한 곡으로 알려진 <깊은 곳에서 부르짖사오니>를 넣은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1-1. Cantata BWV177 'Ich ruf zu dir, Herr Jesu Christ'
(Bach)
1-2. Cantata BWV131 'Aus der Tiefe rufe ich, Herr, zu d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