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 첼로 협주곡, 한스 갈: 첼로 협주곡 (세계 최초 녹음)
안토니오 메네세스(첼로), 클라우디오 크루즈(지휘), 노던 신포니아
2012년 차이코프스키 콩쿨 우승과 그에 이은 데뷔 30주년을 맞은 안토니오 메네세스가 엘가와 한스 갈의 첼로 협주곡으로 돌아왔다. 이번 음반은 더욱 뜻 깊은데, 한스 갈 협주곡은 세계 최초 녹음이며 엘가 협주곡은 놀랍게도 메네세스가 이제야 처음 녹음한 레퍼터리이기 때문이다. 두 작품은 모두 첼로의 명인기보다는 서정적이고 명상적이며 회고적인 분위기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흡사하며,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음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언제나 고전적인 품격이 두드러지는 메네세스는 이번 음반에서도 무엇보다도 먼저 두 작품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드러내는 유려한 연주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