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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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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제와 찬사를 받았던 토마스 체헤트마이어와 노던 신포니아의 슈베르트-갈 시리즈가 2탄에 접어들었다. 이번에는 위대한 선율 전통의 양 끝에 서있는 위대한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와 한스 갈 교향곡 2번(세계 최초 녹음)이다. 전유럽이 참혹한 전쟁의 한 가운데 있던 1942~3년에 만들어진 갈의 교향곡 2번은 그의 교향곡 네 곡 중에서 가장 개인적이고 깊은 감정이 담겨 있는 명곡인데, 특히 아다지오 악장은 브루크너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체헤트마이어의 원숙한 시각과 오케스트라의 단단한 연주력이 빛을 발하는 슈베르트 교향곡 9번 연주 역시 최근 연주 중 가장 뛰어난 수작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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