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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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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음반들에 담은 풍부한 감수성으로 빼어난 예술성에 대한 찬사를 받았던 틸 펠너가 켄트 나가노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역시 놀라울 정도로 감미로운 터치와 유연한 흐름으로 베토벤에서도 이상적 피아니즘을 선사한다.
완벽한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점차 강렬하게 힘을 부여해 가는 "황제"의 찬란함은 켄트 나가노의 정교한 짜임새와 자연스러운 ECM사운드가 절묘한 접점을 이루어, 과장스러운 묘사 없이도 이토록 풍성하고 황홀한 걸작 녹음을 이루어 낼 수 있음을 공인받는 증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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