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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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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표현과 심미적 표현을 두루 갖춘 스코우후스만의 시적 표현
덴마크 출신의 바리톤 보 스코우후스는 코펜하겐과 뉴욕에서 공부했으며,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1997년에 오스트리아에서 ‘캄머쟁어’(실내악 가수) 상을 수상하는 등 가곡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극적 표현과 심미적 표현을 두루 갖춘 그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에서 자신의 음악세계를 유감없이 펼친다. 군대 행진곡처럼 리듬을 밟는 ‘밤 인사’, 성급하게 앞서는 ‘풍향기’, 여유를 즐기는 ‘보리수’, 허무로 가득한 ‘도깨비 불’, 어딘가 초점을 잃은 듯한 ‘환영의 태양’ 등 그만의 시적 표현이 신선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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