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한 음악가 유키 구라모토.
예술가로서 결코 순조롭거나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것도 아니고,
권위라든가 지위라고 하는 것들과는 거리가 먼 곳에 있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유키 구라모토가 만들어 내는 음들은
늘 나의 사고나 감성을 저 밑바닥에서부터 끌어올린다.
「나의 인생은, 이 얼마나 위대하고 숭고한 것인가...」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듣는 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으로 파고 들어와
이런 생각이 들도록 하는 음악이다.
호시다 요시코 (星田良子) / 교도 TV 디렉터
■ 3년 연속 뉴에이지 부문 1위 석권!
지금까지 국내에 발매된 그의 음반은 총 5장. 놀랍게도 연주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1집 <회상>은 더블 플라티넘(200,000)을, 나머지 4장도 모두 플라티넘(100,000)을 기록하는 등 총 7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또한 작년 연말 대형음반매장에서 집계, 발표한 <2000년 베스트 차트>에서 뉴에이지 부문 1위를 기록하여, 본격적으로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이 소개된 98년부터 지금까지 3년 연속 뉴에이지 부문은 석권하였다.
또한 교보문고 음반매장 핫트랙스에서 발표한 <2000년 결산 팝 베스트 50> 차트에서 유키 구라 모토의 5집
(2000. 3)가 비틀즈의 <1>, 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3년 전에 발매된 1집 <회상- Reminiscence>도 14위에 함께 올라, 30위권 안에 두개의 앨범을 랭크시킨 유일한 아티스트로 2년 연속 기록되는 등 놀라운 기록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 새 앨범 음악 콜렉션
국내에는 여섯 번째로 소개되는 <시너리즈 인 러브>는 전작들과 달리 그 동안 유키 구라모토가 작곡과 편곡, 연주를 담당했던 드라마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엔 피아니스트로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자신의 순수 솔로 음악활동과 함께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 많은 음악작업을 병행하고 있어, 작곡가로서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본 드라마가 국내에 방영되지 않아 영상과 함께 그의 음악을 접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주로 영상과 떨어져 충분히 존재감 있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다.
맑은 피아노 음률과 현악 앙상블로 문을 여는 첫 곡 , 가사 없는 러브 송이라 할 수 있는 , 머뭇거리는 사랑의 안타까움을 절묘한 피아노의 음형으로 표현한,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곡등 유키 구라모토의 작·편곡의 역량과 함께 그의 서정성까지 음미하기에 충분하다.
마치 밀어를 속삭이는 듯한 맑은 피아노 선율과 관·현악기의 매혹적인 앙상블은 마치 사랑을 꿈꾸게 하는 따스한 한줄기 햇살 같아, 굳어지고 닫혀있던 우리의 마음 속에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불어넣으며 크고 아름다운 사랑의 희망을 전한다...따스함과 배려, 편안함이 있는 사랑의 정경을...
그 동안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을 떠올려본다면 그가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리고 일상의 희로애락을 담은 드라마를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기대는 당연히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대는 매우 만족스럽고 흐뭇한 것임을 이 음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기사제공. C&L 뮤직
(0)
최근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