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 이탈리아의 오페라부파에서 오페라세리아로의 전환점에 위치하는 작곡가로 그의 오페라는 오페라부파에서 오페라세리아의 걸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지니고 있다. 초기의 작품을 빼면 유창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적절한 극적 효과를 지녔고 이는 빈약한 관현악법과 대본의 평범함을 보완해준다.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런던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 빈 국립 오페라 음악감독,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지내며 탈권위적 민주적 리더십으로 지휘대에 조용한 혁명을 이뤄낸 명지휘자다. 특히 그는 유럽연합 청소년 오케스트라, 구스타프 말러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등 교육자로서 젊은 음악인들을 키우는 데 헌신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에 의해 창단된 이래 지난 17년간 음악계에서 예술적으로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선보이는 단체로 인정받아 왔다. 2014년 아이슬란드 데뷔를 포함해 전세계 4대륙 36개 나라의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하였으며, 유럽연합(EU) 공식 문화사절로 임명되는 등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악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