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베토벤,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아리아들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실황)
요한 보타(테너), 주세페 시노폴리, 세이지 오자와, 프란츠 벨저-뫼스트, 크리스티안 틸레만 외
지난 2016년 가을에 암투병 중 세상을 떠난 테너 가수 요한 보타를 추모하며 ORFEO에서 그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노래한 가장 뛰어난 연주를 모았다. 1997년~2014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실황 녹음은 보타가 가장 큰 찬사를 받았던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탄호이저> 등을 모두 모았으며, 어느 곡이든 보타의 힘 있는 가창과 표현이 풍부한 해석에 새삼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벨저-뫼스트, 틸레만, 오자와, 시노폴리 등 여러 지휘자들이 이끄는 빈 필하모닉의 연주력 역시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