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악기로 연주하는 훔멜 속의 모차르트
‘2집’이긴 하지만, 브릴리안트가 훔멜(1778-1837) 앨범발매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애정은 대단하다. 현재까지 15종의 음반이 나왔으며, 훔멜이 주력했던 피아노 외에 종교음악, 첼로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작곡가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본 앨범은 (작품번호 없는) 피아노 협주곡 WoO 24a S.5와 피아노·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Op.17이 수록된 것. 두 곡 모두 시대악기인 포르테피아노와 시대악기 앙상블 두 곳(라 갈란테·밀라노 클래시카)이 함께 한다. 두 작품 모두 훔멜이 20대에 작곡한 것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에 스며든 빈 스타일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