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만점의 18세기 프랑스 춤곡 모음곡 두 편을 수록한 음반. '카스트로와 폴뤼'는 라모의 대표적인 서정 비극으로 서곡과 이 작품 곳곳에 삽입된 다양한 개성의 춤곡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빼어난 바로크 춤곡 모음곡을 이룬다. 라모의 작품이 널리 알려진 반면 레벨의 댄스 심포니 'Les Elemens'(원소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작품이다. 당시로는 대단히 파격적인 불협화음으로 시작되는 카오스에 이어서 불, 공기, 흙 등의 원소들의 이미지와 다채로운 춤곡들이 이어진다. 카위컨의 제자인 미히 가이그를 중심으로 결성된 오르페오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이미 디아파송, 르 몽드 드 라 무지크, 피치카토 등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단체로, 경쾌 발랄한 연주로 이 작품들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멀티 채널의 입체음향이 한결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해줄 것이다.
1-1. Les Elemens : Suite (1-10) (Jean-Fery Rebel)
1-2. Castor Et Pollux : Suite (11-27) (Jean-Philippe Rame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