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1955년 바이로이트 링 사이클의 두 번째 <발퀴레> ◎
바그너: 악극 <발퀴레> 전곡, <탄호이저> 발췌
마르타 뫼들(브륀힐데), 아스트리드 바르나이(지글린데), 한스 호터(보탄), 라몬 비나이(지그문트), 요제프 그라인들(훈딩) 외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볼프람), 볼프강 빈트가센(탄호이저)
요제프 카일베르트(지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합창단
Wagner - Die Walkure
Recorded Festspielhaus Bayreuth 1955
SBT4 1432 (Stereo, 4CDs)
<신들의 황혼>에 이어 공개되는 요제프 카일베르트의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1955년 두 번째 사이클 녹음! 당시 바이로이트의 풍부한 인적 자원을 증명하듯 바르나이 대신 마르타 뫼들이 브륀힐데로 나섰으며, 바르나이는 그녀의 데뷔 배역이었던 지글린데로 출연해서 어떤 의미에서 첫 번째 사이클보다 더욱 환상적인 출연진을 자랑하고 있다. 첫 번째 사이클마저 능가하는 선명한 음질에 카일베르트의 열띤 해석이 뜨거운 감동을 주는 압도적인 명연으로, 바그너 연주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한편 데카 엔지니어 팀이 시험적으로 녹음한 같은 해 카일베르트 지휘의 <탄호이저> 발췌녹음(스테레오)이 보너스로 실려 있는데, 베테랑 빈트가센과 데뷔 2년차 피셔-디스카우와 어울림이 인상적이다
독일의 지휘자인 카일베르트는 첼리스트였던 아버지로부터 음악을 배우고 칼스루에의 시립 가극장 지휘자에 이어 그 극장의 예술감독, 드레스단 가극장의 예술감독, 함부르크 필아모니 관현악단의 예술감독을 지냈다. 이후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지휘자, 뮌헨 국립 가극장의 음악총감독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