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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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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장(장영주)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첫 소품집.
"최고 권위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아름답고 정열적인 바이올린 명 소품집 " 사라 장은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세계 최고의 베를린 필과의 녹음을 발매했는데, 첫번째는 마리스 얀손스 지휘로 [시벨리우스와 멘델스존] 협주곡을 녹음했으며, 두번째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한 이 앨범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사이먼 래틀 경과 함께한 [프로코피에프와 쇼스타코비치]의 협주곡 앨범이다. 베를린 필 협연 녹음은 한국인으로는 그녀가 유일하다. (정경화가 줄리니와 협연한 차이코프스키 앨범이 있지만, 그 녹음은 앨범 발매를 염두에 두고 레코딩한 녹음이 아니라 실황녹음을 발매한 것이다.) 앨범 타이틀 [파이어 앤 아이스]가 예견하는 바처럼, 이 앨범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기교를 요하는 곡들과 불'처럼 뜨거운 정열을 분출하는 극적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우리에게 지휘자로서는 낯설지만, 사라 장은 [카르멘 환상곡] 같은 작품은 오페라적인 요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그 작품을 가장 잘 아는 도밍고와 작업해서 최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토로. 특히 엄청난 기교를 요하는 [카르멘 환타지]는 사라 장의 데뷔 앨범에 피아노 반주 버전으로 실려있지만, 그녀가 언제나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연주하고 싶었던 곡이라고. 그래서 이 곡은 20년간 그녀가 2번 녹음한 유일한 작품이 되었다. '얼음'으로 상징되는 이성과 '불'로서 상징되는 정열이 어우러진 사라 장을 가장 잘 상징하는 잊을 수 없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소품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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