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오르페와 유리디체>

오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재에 입각한 최고의 걸작
오페라가 탄생한 이래 바로크 오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소재는 뱀에 물려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해 영계(靈界)를 찾아온 오르페오의 이야기였다. 이중 1762년 빈에서 초연된 글룩의 오페라는 지나친 가수 중심의 기교주의를 반대하고 그리스 비극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오페라 개혁의 취지를 담은 역사적 명작이다

글룩은 파리 청중을 위한 불어판도 만들었는데 1993년 시드니 오페라 실황을 담은 이 영상물은 불어판을 채택했다. 오케스트라 석까지 활용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무대, 합창단은 물론 메릴 탱커드 무용단까지 극에 완벽하게 녹아들어간 화제작이다. 특히 오르페를 부르는 데이비드 홉슨의 기량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것이다. 오르페 역은 통상 카운테테너나 남장(男裝)한 콘트랄토가 부르지만 홉슨은 테너이면서도 카운터테너를 연상시키는 발성법과 놀라운 콘트롤 능력으로 지극히 높은 음역대에서 놀랍도록 아름답게 노래한다.


보조자료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룩(1714~87)은 오페라 개혁을 추구한 작곡가로 유명하다. 빈에서 활동하면서 나폴리 스타일 오페라의 폐해를 목도하고, 그리스 비극을 재현하자는 오페라 초창기의 본질로 돌아간다는 이상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그 대표작이 <오르페오와 유리디체>, <알체스테>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의 이상은 빈에서 큰 호응을 받지 못했고 심지어 모차르트조차 외면했다. 이 때문에 글룩은 파리로 근거지를 옮겨 프랑스풍의 오페라에 매진하게 된다. <아울리스의 이피게니아>, <타우리스의 이피게니아>가 파리 시대의 대표작이고 <오르페와 유리디쎄>라는 프랑스 스타일의 개정판을 만들었다.

오페라 개혁을 주도했던 작품답게 요즘도 이 작품에는 다양한 실험적인 연출이 시도되고 있다. 로버트 윌슨은 고대 그리스 비극 스타일로 구성했으며, 하리 쿠퍼는 주인공 오르페오를 록가수로 설정하는 등 오페라 시작부터 클래식 애호가들의 불편한 심기를 일부러 자극한다. 본 영상물에서는 페터 버틀러가 고전적 이미지와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인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데이비드 홉슨은 호주 최고의 테너이며 특화된 고음 구사 능력과 세련된 미성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바즈 루어만이 연출한 <라 보엠>의 호주 오페라 실황 DVD에서도 독특한 로돌포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Disc - 1 장

상영시간 - 108분
자막 - 프랑스어
더빙 - 영어
화면비율 - 4:3
오디오 - STEREO, NTSC
지역코드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