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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월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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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바보 성자” 혹은 “미치광이 성자”라 할 수도 있는 성 프란체스코와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 관한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로셀리니 특유의 프레스코화적 스타일로 다룬 작품.

이른바 ‘영화적인 것’에 대한 집착을 뛰어넘는 로셀리니 특유의 간결함과 단순성에 대한 요구가 진정 위력적인 힘을 발산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걸작이자 오늘날의 씨네필들에 의해 재발견되어야 할 필견(必見)의 영화이다.

감독 : 로베르토 로셀리니
출연 : 알도 파브리지. Arabella Lemaitre
Disc - 1 장

상영시간 - 87분
언어 - 이탈리아어
자막 - 한국어,영어
화면비율 - Fullscreen
오디오 - DD 2.0
지역코드 - All
성 프란체스코는 오늘날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을 탄생하게 한 장본인이자 성자로 높은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교에서 예수 다음으로 유명한 인물로 성 프란체스코를 꼽는다.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에 빠져 인생을 허비하기도 했던 그는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사랑을 실천해 성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가 27세이던 1209년, 프란체스코는 성 메시아의 날인 2월 24일 포티운쿨라라는 작은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 때 그리스도가 그의 사도들에게 가르친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며,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는 마태복음의 글을 듣게 된다. 그는 이 말이 자신을 깨우치는 가르침으로 알아듣고 그 가르침대로 신발과 지갑과 지팡이를 모두 던져 버렸다. 고대 그리스도인들이 걸쳤던 겉옷 튜닉과 세 겹으로 매듭지어진 밧줄을 허리에 매고 사랑의 실천에 헌신했다. 바로 성 프란체스코의 탄생이다.

이때부터 1226년 생애 말기까지 병자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인생을 바쳤고 말년에는 급기야 눈이 멀어 앞을 보지 못하고 손과 발에 수종이 생겨 고생을 하여도 죽는 순간까지‘피조물들의 노래’를 부르며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그의 갑작스러운 종교적 변화와 관련해서 많은 해석들이 있다. 일종의 ‘바보 성자’ 혹은 ‘미치광이 성자’라 할 수도 있는 성 프란체스코와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 관한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로셀리니 특유의 프레스코화적 스타일로 다뤘다. 1226년에 사망한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가 쓴 <성 프란시스의 작은 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작품으로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코와 그의 수사들이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파하는 얘기를 고요하고 아름답고 숭고하게 그린 명작이다.

로셀리니 수사들의 행적을 쪽그림처럼 보여주는데 흑백화면이 마치 르네상으 화가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인간성과 연민과 믿음과 희생에 관한 심오한 영화로 영혼이 새로워지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프란시스코와 수사들역은 모두 진자 수사들이 맡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