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청주점] 서가 단면도
|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게 분명해! 나는 어디서 주워온 게 틀림없어!' 마리는 엄마가 야단을 칠 때마다, 잔소리를 할 때마다 아이의 머릿속에 빼꼼 의구심이 피어오른다. 엄마가 쉴 새 없이 잔소리를 하고, 길에서 주워온 강아지까지 쫓아내자, 마리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집을 떠난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진짜 엄마’를 찾는다면서.
마리를 길에서 새로운 엄마를 만난다. 예전에 모델이었던 예쁘고 멋진 아줌마는 마리의 부탁에 마리의 엄마가 되기로 한다. 모델 엄마는 마리를 예쁘게 꾸며주고, 마리는 사랑을 받는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마리는 곧 옷이 불편해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