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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 <철학이 된 엉뚱한 생각들>에 이은 네덜란드 만화가 마르흐레이트 데 헤이르의 만화책이다. 저자는 ‘종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세계 5대 종교(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 힌두교, 불교)의 역사와 배경, 교리 등 각 종교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물론 ‘믿는다는 것’과 ‘올바른 믿음’이란 어떤 것인지 쉽게 설명한다.

인류가 생긴 이래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만들어졌다. 모든 종교의 목적은 오직 하나, 평화와 행복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종교는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을 고통과 불행에 빠트리고 있다. 왜? 자기가 믿는 종교만이 옳다는 생각, 그리고 다른 종교에 대한 무지와 이해하지 않으려는 독선 때문이다.

이 책은 다른 종교를 이해하기 위한 작은 씨앗이다. 저자가 균형감 있게 그려내는 세계 5대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의 이야기는 신자와 비신자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고루 전해준다. 시종일관 진지하지만, 만화책의 장점인 ‘단순함’과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딱딱한‘ 종교라는 열매를 부드러운 만화적 터치로 보기 좋고 맛좋게 펼쳐 놓으며, 내가 몰랐던 타인의 종교에 대한 이해와 너그러운 시선을 갖게 한다.

감수자의 말 - 5 한국어판 서문 - 7 프롤로그 - 9 뿌리들 -16
유대교 - 23 간략하게 보는 유대교 | 계란껍질 | 이름들 | 경전 | 핵심
무신론 대 근본주의 - 39
기독교 - 45 간략하게 보는 기독교 | 계란껍질 | 집단적과정 | 경전 | 핵심
이슬람교 - 57 간략하게 보는 이슬람교 | 계란껍질 | 경전 | 카바 |핵심
힌두교 - 71 간략하게 보는 힌두교 | 상징 | 계란껍질 | 카스트제도 | 경전 | 핵심
불교 - 85 간략하게 보는 불교 | 상징 | 경전 | 깨달음 | 계란껍질 | 핵심
페미니즘 관점에서 본 각 종교의 점수 104
종교의 뷔페 - 109 신의 유전자 | 솔방울샘(송과선) | 계란껍질 | 마약
마무리 - 116 탐색 - 발견 - 포용 - 의문 - 거부의 과정 117
던져볼 질문들 119 찾아보기 - 121 추천자료 - 126

도법 (조계종 화쟁위원장, 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대표))
: 종교는 무엇을 위해 존재 하는가 종교마다 설명하는 언어가 다르고 표현하는 형식이 다르다.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실제 실현하려고 하는 내용은 ‘생명평화’라는 한마디로 귀결된다. 사실 생명평화의 길 말고 종교가 갈 수 있는 길은 그 어디에도 있지 않다. 그런데 역사 현실은 어떤가 “전쟁의 70%가 종교 전쟁”이라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모두 ‘무엇을 위해 종교가 존재하는가’ 하는 첫 물음을 망각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종교의 존재 이유에 대한 첫 물음을 진지하게 묻고 생각하게 한다. 종교의 길을 바람직하게 찾아가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 평소에 내가 믿는 종교를 더 깊이 이해하려면 이웃종교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왔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는 종교의 이름으로 저질러지는 증오와 폭력이 난무한데, 이것은 이웃종교에 대한 무지와 오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세계 주요 종교의 핵심을 콕콕 짚어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이 만화는 우리 마음에 관용과 자비의 파릇파릇한 새싹을 돋우는 정말 새롭고 흥미진진한 책이다.
조수형 (서울보성여고 윤리교사,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 공저자)
: 사람에게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반성하는 태도와 거룩함을 추구하는 영성靈性이 있다. 이러한 품성 탓에 사람을 가리켜 윤리적 존재 혹은 종교적 존재라고 한다. 뉘우칠 줄 모르거나 거룩함을 외면한다면 사람으로서의 자격에 미달하는 셈이다. 네덜란드의 신학자이자 만화가인 마르흐레이트 원작 《종교가 된 사적인 고민들》에는 종교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로 인해 빚어진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지혜가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나니 문득 ‘모든 종교는 어둠을 밝히는 별빛이요, 영혼의 길을 안내하는 지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가 된 사적인 고민들》을 만나는 독자들도 책을 읽는 내내 밤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빛의 안내를 받는 느낌을 경험하기 바란다.
이원복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먼나라 이웃나라》저자)
: 태어나면서부터 기독교인으로 유일신교를 생활화해온 작가가 다신교인 힌두교와 신이 없는 종교인 불교를 다루는 데는 나름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종교적 성향이 있고 무신론 자체 또한 일종의 종교적 성향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세계 5대 종교를 다루기에 가장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며, 오히려 좀 더 공정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종교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작가가 분명한 데에 이 책의 가치가 있다.
성소은 (지식협동조합 경계너머 아하! 상임이사)
: 종교를 뜻하는 영어 ‘religion’은 ‘연결하다’라는 라틴어 ‘religare’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처럼 종교란 나와 다른 존재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경험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가 얼마나 큰 가능성의 존재인지를 알아차리게 되기를 이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이웃 종교, 이웃 종교인들, 나아가 무신론자들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공감을 더하고, 무엇보다 나 자신이 얼마나 큰 가능성의 존재인지를 알아차리게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4년 10월 18일자 '300자 다이제스트'

최근작 :<원더박스 인문 과학 만화 시리즈 세트 - 전4권>,<내가 세계를 지배한다면>,<종교가 된 사적인 고민들>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집단애국의 탄생 히틀러>,<장미의 나라>,<바람의 집> … 총 133종 (모두보기)
소개 :번역하는 사람.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자연에 이름 붙이기》, 《우울할 땐 뇌과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욕구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등을 번역했다.
최근작 :<메이지의 그늘>,<보훈과 교육>,<보훈, 평화로의 길> … 총 60종 (모두보기)
소개 :

이찬수 (감수)의 말
이 책의 장점은 여러 가지이다. 무엇보다, 종교에 대한 저자의 관점이 솔직하면서도 객관적이어서 마음이 놓인다. 저자 개인적으로는 기독교적 배경을 가지고 성장한 네덜란드 만화가이자 신학자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오늘날 종교계의 흐름과 현대 종교학자들의 관점을 정확하게 짚어낸 참 좋은 종교학 교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둘째, 이 책은 종교들의 역사나 교리, 형식 등 당연한 사실들을 이해하도록 하는 데 머물지 않고, 개인의 내적 영성의 중요성도 부각시킨다. 내면에는 별 변화도 없이 그저 절이나 교회에 습관적으로 다니는 것을 의무인 양 생각하는 종교인도 많은데, 참된 종교는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내면을 성숙시키고 이웃을 돌아보는 영성을 키우는 데 있다는 사실을 함축적으로 강조한다.

셋째, 세계의 주요 종교들이 남성의 시각에 따라 형성되었고 지금까지도 남성 중심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여성적 시각에서 보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지금까지는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봐왔다면, 이제는 두 눈을 다 뜨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절반 이상을 새로 보아야 한다는 오늘의 목소리도 담고 있다.

넷째, 저자는 오랜 종교적 고민을 거쳐 스스로를 불가지론자로 규정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신론자는 아니며, 종교의 본질을 간과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진리는 다 알 수 없다는 겸손함으로 종교적 진리의 세계를 추구하는 개방적 겸손함이 더 잘 드러난다. 부모가 유용하게 읽고 자녀에게도 기쁘게 권해줄만한 책이 나와 흐뭇하다.

원더박스   
최근작 :<올챙이>,<만화 예술의 역사 4 : 바로크 예술>,<내전, 대중 혐오, 법치>등 총 101종
대표분야 :사회학 일반 2위 (브랜드 지수 6,027점)
추천도서 :<도시를 바꾸는 새>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자는 새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각지 도시의 모습을 이 책으로 엮었다. 새를 위한 도시는 우리 인간에게도 이롭다. 새와 함께하는 도시는 더욱 푸르고 다채롭고 아름답기에. 날개 달린 마법 같은 이 생명체에 집중하는 순간, 우리 앞에 닥친 수많은 문제를 새처럼 높은 시야에서 바라보고 새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하는 도시생활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곽명진 편집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