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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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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 줄지어 선 야자수,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는 아름다운 풍경, 해변에 누워 느긋이 쉬거나 투명한 바닷속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좋은 '동양의 하와이'. 그렇지만 <레트로 오키나와>에서 탐방하는 건 오키나와를 둘러싼 바다가 아니다. 문을 연 지 짧게는 40여 년, 길게는 100여 년이 넘은 '오래된 식당'들이다.

비록 오래되고 낡아서 촌스러울지는 몰라도 오랜 세월이 자연스럽게 더한 멋이 있는 식당들, 오키나와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식당들, 무엇보다 오랜 세월 현지인들로부터 사랑받아온 맛있는 식당들이다. <레트로 오키나와>는 단지 오래된 식당들만이 아니라 그들 식당이 문을 열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맥락, 즉 정치적 특수성 속에서 탄생한 오키나와 식문화에 대한 탐방기이다.

첫문장
음식사 이야기를 하기 앞서 시간을 조금 멀리 거슬러 올라가보자.

전명윤 (여행 가이드북 작가)
: 한국에서 정독해도 좋다. 하지만 현지에서 읽는 것만 못할 것 같다. 여기서 소개된 오래된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딱 그 부분만 읽어보자. 느긋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오키나와 사람들의 요리 속도로 볼 때, 아마 다 읽을 때쯤이면 슬슬 상이 차려질 것이다. 책에 소개된 많은 식당은 아는 사람이나 겨우 찾아가는,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집이다. 안 그래도 유명한 집에 관광객들까지 몰려들면 줄을 서서 먹어야 할지도 모르니, 이 운치 있는 식당들은 《레트로 오키나와》를 읽은 우리들만의 아지트로 해두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9년 5월 11일자 '새로 나왔어요'

최근작 :<맛집에서 만난 지리 수업>,<[큰글자도서] 김밥>,<여행의 핑계>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25개국 112개 도시를 다녀온 호기심 많은 여행가. 어린 시절 지구본과 세계대백과사전을 접한 뒤 지리를 탐구하는 재미에 눈을 떴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과 동양사학을 전공하고 〈동아일보〉에서 취재 기자로 일했다. 《프라하의 도쿄 바나나》 《레트로 오키나와》 《지배자의 입맛을 정복하다》 《김밥》 《여행의 핑계》 등 음식의 역사와 문화, 여행 콘텐츠에 관한 책들을 썼다.

따비   
최근작 :<죽음이 다가와도 괜찮아>,<밥 먹으러 일본 여행>,<부리와 날개를 가진 동물,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등 총 117종
대표분야 :음식 이야기 2위 (브랜드 지수 50,494점), 교육학 16위 (브랜드 지수 46,798점)
추천도서 :<실용 커피 서적>
저자는 커피 덕질이 얼마나 피곤한지 투덜대는데, 꼭 자식 흉보며 자랑하는 부모 같다. 커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할 때는 한없이 담대하고, 어떤 커피가 좋은 커피인지 말할 때는 한없이 조심스럽다. 중학교 때부터 커피를 마셔온, 최전선의 커피인들과 교류해온 15년 역사가 만든 태도일 것이라 믿음이 간다. 한 가지 부작용은, 저자를 따라 이런저런 커피 기구를 사들이고 싶어진다는 것. 
- 편집장 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