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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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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으로 엮인 한국과 일본의 관계,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방대한 자료 조사와 인터뷰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한일 양국의 수산업 교류 현황을 꼼꼼한 통계를 통해 짚어보았고, 권말의 참고도서 중 한국어로 된 저서와 논문의 수가 53편에 달할 정도로 한국 수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철저하게 연구했다. 그러나 저자의 작업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사람의 이야기'다.
그는 일본의 교토, 니가타, 시모노세키를 비롯하여 자갈치시장, 기장의 넙치양식장, 경남 고성, 강원의 속초와 양양을 다니며 현재 한국과 일본의 수산업 종사자는 물론, 생존해 있는 일제 강점기의 어부까지 수많은 사람을 인터뷰했다. 이 책이 한국의 어업사를 연구하려는 이들은 물론, 생선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엿보기에도 충분한 까닭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북스 2014년 12월 15일자 '화제의 신간' - 한겨레 신문 2014년 12월 11일자 잠깐독서 - 동아일보 2014년 12월 13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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