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33권. 미국의 동화작가인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대표작이다. 작가가 잡지 편집자, 신문 기자, 외판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와중에도 밤마다 아이들을 위해 지은 이야기 중에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히트작인 뮤지컬 ‘위키드’의 모태 작품이며 만화, 영화로도 여러 번 리메이크되었다.
3월 개봉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의 원작인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가 다시 화제다. 프랭크 바움만의 독특한 상상력은 이미 20세기에 인정받아 영화, 뮤지컬, 만화 등 다양한 예술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영향력은 평론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낳았으며, 한때는 당대 미국의 사회상을 풍자했다는 흥미로운 관점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평범한 소녀였던 도로시와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 등 독특한 등장인물들이 한데 모여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찾아 신비한 모험을 떠난다. 자신들의 소원을 들어줄 마법사를 찾아 떠난 여정에서 만난 갖가지 고난들은 그들의 내면에 이미 지혜와 따뜻한 마음, 그리고 용기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기도 한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공역), 《거울나라의 앨리스》(공역),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전동화》(공역),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피터 래빗 이야기 1~17》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제2권 《환상의 나라 오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