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숲 동화 마을 24권. 어린이의 불안한 심리를 다룬 김소연 작가의 창작동화로 초등학교 5학년 걱정쟁이 승아가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빠의 직장 문제로 지방의 작은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자, 승아에게는 전학이라는 큰 걱정거리가 생긴다. 가뜩이나 소심하고 겁이 많은 승아는 새 학교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몰라 잠도 못 자고 고민한다.
‘학교가 너무 멀면 어떡하지? 가는 길에 횡단보도는 몇 번이나 건너야 하지? 차들이 쌩쌩 다니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새 선생님한테 첫인상을 잘못 보여 미운털 박히면 어떡하지? 반 아이들은 어떤 애들일까?’ 엄마 아빠는 승아의 불안한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한 채 겁 많고 소심한 아이라며 한숨만 내쉴 뿐이다. 1. 걱정 보따리 _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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