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소년 18권. 열네 살이 된 허벽이 중2가 되어 1년 동안 겪은 일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일기로 기록한 청소년 소설이다. 남의 일기를 몰래 훔쳐보듯 이 책을 읽다 보면 엉뚱하지만 익살맞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열네 살 허벽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
다문화 가정, 왕따, 학교 폭력, 실업, 외국인 노동자 등의 사회 문제들을 중2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의 기준에 합당하거나 적당하다고 여겨지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날마다 일기를 쓰며 자신의 삶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며 스스로 이런 사회 문제의 답을 찾아나가려고 애쓴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사회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사회 문제는 부차적으로 다루어지고, 청소년 특유의 순수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발랄함이 작품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사춘기를 겪는 열네 살 소년 허벽의 발랄한 사랑 이야기이며, 세상의 편견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가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3월 몽고간장 ___ 9
4월 진정한 용기 ___ 41
5월 헤이, 웨잇… ___ 67
6월 호연지기 ___ 99
7월 파리가 우리를 부를 때 ___ 123
8월 다시, 몽고간장 ___ 151
9월 스웨터 ___ 193
10월 시시나 아저씨 ___ 215
11월 작업실 ___ 245
12월 박수는 언제 치나요? ___ 267
1월 고양이 구출 대작전 ___ 299
2월 열려라, 인생! ___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