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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 동화 마을 12권. 박현경 동화작가의 SF 창작동화로, 어느 날 갑자기 인공지능 로봇 앤디와 친구가 된 강이루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뉴로보틱스 사에서 로봇 개발자로 일하는 외삼촌이 어느 날 이루에게 인공지능 로봇을 보내 주었다. 로봇의 이름은 앤디이고, 악기 케이스처럼 길쭉하고 단단한 상자에 담겨 왔다. 생김새가 사람과 똑같이 닮아 있고, 움직임도 무척 자연스러워서 눈으로는 앤디가 로봇인지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

앤디는 혼자 힘으로 말하고 듣고 판단할 수 있으며 충전도 스스로 알아서 하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최고의 안드로이드다. 게다가 5톤 트럭도 들어 올릴 만큼 힘이 세며, 재난 시에도 고장 없이 사람을 구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외삼촌이 이루에게 앤디를 보낸 이유는 앤디에게 또래와 같이 보내는 경험이 필요해서이다. 이루는 앤디와 야구 놀이도 하고, 학교에 함께 다니며 생활한다. 앤디는 이런 경험을 통해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학습해 나간다.

한편, 이루가 다니는 미래초등학교에 신태오라는 아이가 전학을 온다. 거인그룹 신 회장의 손자인 신태오는 힘도 무지 세고,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고, 선생님 말씀도 안 듣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무엇이든 꼭 남보다 우월해야 만족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다. 하루는 앤디와 태오가 많은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컴퓨터 게임 대결을 벌인다.

무엇이든 이겨야 만족하는 태오는 앤디에게 게임에서 지게 되자, 태오를 추종하는 ‘태오팸’ 아이들을 시켜 앤디 대신 이루와 세아(이루와 친한 여자아이)를 괴롭힌다. 게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앤디가 트럭을 번쩍 들어 올려 아기를 구한 사실을 알고, 앤디가 로봇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다. 또한 태오는 할아버지인 신 회장에게 부탁해 앤디를 태오네 집으로 데려가고 마는데….

이야기를 시작하며 _ 9
상자 속 아이 _ 14
셋이서 함께 _ 28
잔인한 호기심 _ 35
무너진 자존심 _ 48
마음속 스위치 _ 59
정체가 탄로 나다 _ 70
장난일 뿐이야 _ 84
기억이 지워진다고? _ 93
마지막 밤 _ 105
비상벨 소리를 들으며 _ 117
보고 싶다, 친구야 _ 132
태오의 탈출 _ 139
엄마를 찾아라 _ 157
붉은사막섬의 진실 _ 165
미안해 _ 177
이야기를 끝내며 _ 196

첫문장
선생님과 같이 들어온 전학생이 우리 앞에 섰다.

김영찬 (서울 광성중학교 수석교사)
: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는 이미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 로봇이 인간을 위협하게 될 것인가부터 일자리나 지식, 윤리적 측면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나온다. 특히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사람다움’에 대한 질문이 회자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인간이 로봇에게 가르쳐야 할 ‘사람다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작가는 약자를 도우려는 마음, 이웃을 향한 배려, 다 함께 살려는 따뜻한 마음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이루에게 로봇을 연구하는 외삼촌이 사람과 거의 구별할 수 없는 신형 로봇 앤디를 선물한다. 이루가 이 로봇과 학교를 함께 다니면서 태오라는 아이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겪는 갈등과 모험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인간의 이기심과 거짓말, 자본의 논리에 함몰된 인간의 모습, 그 속에서 인간과 로봇의 소통과 우정을 통해 미래 사회에 우리 인간이 로봇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한 인문학자는 로봇과 인간을 구별하는 가장 큰 특징으로 지적 호기심을 이야기했다. 모든 문명의 발전은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책을 읽는 행위도 어찌 보면 호기심의 한 표현이다. 그래서 인간에게 희망이 있다. AI가 인간과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제는 로봇에게 모든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올바르게 가르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로봇은 호기심에 따라 행동하는 인간과는 달리 인간이 입력한 알고리즘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로봇들이 모든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모든 알고리즘을 마련해야 한다. 로봇을 친구로 두기 위해 우리 인간이 로봇에게 가르쳐야 할 알고리즘, 그 중에서도 ‘사람다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동화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6년 10월 8일자 '어린이 책'

수상 :200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이상한 숲속에 나 홀로>,<솔미표 방패 스티커>,<김마녀 가게> … 총 35종 (모두보기)
소개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설렘과 불안을 동시에 불러일으켜요. 가족에 대한 감정도 그래요. 서로 사랑하지만 때론 섭섭하고 밉기도 하죠. 우리들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이 때론 여행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여행과 모험을 응원해요. 그동안 쓴 작품으로 《로봇 친구 앤디》,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또마의 그네》, 《셋 중 하나는 외롭다》 등이 있어요.
최근작 :<세상의 모든 미술 수업>,<열매가 톡!>,<그리니까 좋다> … 총 152종 (모두보기)
소개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작가,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와 에세이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 『그리니까 좋다』를 지었고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별숲   
최근작 :<황금 가면 마술사의 비밀>,<1995, 무너지다>,<고민 해결 호두과자>등 총 139종
대표분야 :국내창작동화 19위 (브랜드 지수 132,867점), 청소년 소설 29위 (브랜드 지수 25,918점)
추천도서 :<로봇 친구 앤디>
머지않은 시간에 우리들은 사람이 만든, 사람과 꼭 닮은 인공지능 로봇을 가까이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앤디 같은 로봇들을요. 인공지능 로봇들은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며 학습하고 따라합니다. 사람의 나쁜 행동과 옳은 행동을 모두 배우고 따라하게 되지요.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배워 나가는 앤디에게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주고 싶은가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살아갈 미래 세상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 방일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