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은 괴물인가? 결혼해서 함께 사는 것만이 ‘정상’이고 혼자 사는 것은 ‘비정상’인가? 이미 전국의 네 가구 중에 한 가구는 1인 가구임에도 혼자 사는 사람은 억울하기 짝이 없다. 가족과 함께 사는 사람들 역시 걸핏하면 혼자 살기의 자유로움을 부러워하고 혼자되기를 꿈꾸는 주제에 말이다.
이들 정상인에게 그들은 까칠한 성격이상자거나 성적 욕구불만자이거나 괴팍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일 뿐이다. 과연 그런가? 이 책은 그 자신 역시 혼자 사는 사람인 사회학자 노명우 교수가 ‘혼자 살기’의 삶이 가진 의미들, 그 다양한 고통과 즐거움의 문제들을 대변하기 위해 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