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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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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작가의 전작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과 <부르주아의 유쾌한 사생활>이 각각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과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으로 전면 개정되어 출간되었다. 제목을 바꿨을 뿐 아니라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라는 시리즈로 새 옷도 갈아입었다. 수년 전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 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출판사의 사정으로 부득이 절판된 이후, 두 책은 중고책 시장에서 원래의 가격보다 최대 5배까지 치솟는 기현상을 낳았다. 애서가들 사이에서 꼭 소장해야 할 책으로 꼽히며 재출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깊이 있는 내용을 단정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다듬어낸 역작", "뇌와 마음과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책", "풍부한 사진 덕에 제대로 눈 호강", "단편적으로 흩어진 역사 지식의 빈틈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채워 넣었 다" 등 호평을 받으며 절판 이후에도 독자들의 입에 오르내린 화제의 책이었다.

개정판을 요구한 것은 독자들만이 아니었다. 누구보다 이 두 책에 새 단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저자였다. 작가 이지은은 줄곧 파리에 거주하면서 더 깊이 진행된 연구 자료와 화제가 된 최근 전시들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내용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각각 다른 시기에 다른 기회로 쓰게 된 두 책을 '오브제 문화사'라는 한 목걸이에 걸고 바로 오늘의 시간 속에서 숨 쉴 수 있는 책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림 속에 묘사된 오브제를 통해 그 시대의 문화와 삶을 들여다보는 콘셉트는 동일하게 유지하되 새롭게 공개된 자료들을 추가하고 '루이 14세의 죽음'이나 '동양 오브제의 유럽 전래' 같은 최근 전시들에서 밝혀진 내용들을 이번 개정판에 꼼꼼하게 보강해 넣었다. 글은 더욱 유려해졌고, 도판은 질이 더 좋은 것으로 교체되었다. 도판의 수도 훨씬 더 늘어났다.

첫문장
1581년 9월 24일, 가을 햇살 아래 루브르 성의 분주한 아침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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