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추고 있어야 할
대표적인 자동차 서적
‘좋은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일반 교양 분야가 아닌 전문 분야라면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날 자동차는 어느 가정에서나 갖추고 있는 생활용품이 되었지만, 일반인이 차량 내의 시스템적인 부분을 이해하기란 어렵기 그지없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알고 싶어 쉽게 쓴 책을 찾아봐도 시중에서 그런 책을 찾는다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동안 그런 책이 없었던 이유는 자동차에 대한 지식을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내 차 사용설명서」는 지금까지의 자동차 정비 책들과 분명히 다르고 접근하기 쉬운 책입니다. 특히 책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은 QR 코드를 활용하여 40여 개의 동영상으로 제공, 요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 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차량의 보닛을 열고 확인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부터 기본 소모품인 오일류를 별도로 모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필수 소모품 관리와 계절에 따른 집중 관리 방법에 이르기까지 파트 하나하나가 지금까지의 책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차량 운행 중 위급한 상황에 대비한 조치들은 우리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차량에 항상 비치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자가 정비 방법을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내 차 사용설명서」는 너무 가벼운 교양 서적도, 그렇다고 전문가가 읽는 전문 서적도 아닌 장서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자동차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부터 전문가들까지 한 번쯤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내 차 사용설명서」는 바로 앞서 언급한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병일 (대한민국 자동차 명장) : 자동차는 운전만 하면 되는 것이지 구조, 작동 원리, 기능 등은 물론 취급 방법이나 고장 원인 같은 것은 알아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자동차와 대화가 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이 책은 자동차의 기본 정비·점검방법, 일어나기 쉬운 고장, 생각하지 못한 현상, 기타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정리하여 자동차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장미희 (월간 카포스 편집국장) : 세계 자동차 강국에 걸맞은 자동차 문화의 길라잡이 책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의 공략을 가속화한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 자동차 산업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으며 국산 자동차는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어느새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1,800만 대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자동차 1대당 인구수 2.74명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자동차의 양적 성장은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진정한 자동차 문화가 있던가요? 자동차 차령 약 18년 전후 차가 폐차 등으로 인해 감소하고, 튜닝 및 클래식 카의 저변 확대는커녕 법률도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내 차 사용설명서」의 출간은 꺼져 가는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의 길라잡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책에서는 일반적인 사용 방법부터 소모품 교환 주기에 대한 정보를 ‘부드러운 차를 만드는 7가지 오일류와 벨트’, ‘내 차를 안전하게 만드는 13가지 필수 소모품 정비하기’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각종 소모품을 직접 교체하거나 자동차를 볼 수 있는 혜안을 다섯 개의 부에 적절히 나누어 알려 줍니다. 특히 이 책의 많은 장점 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QR 코드를 통해 정비 동영상을 제공,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자동차의 구조 및 정비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도모했다는 점입니다.「내 차 사용설명서」의 저자들은 자동차를 전공한 이후 자동차 관련 각종 서비스 산업에서 익힌 노하우를 이 책 하나에 모두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책에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자동차 사용자들과 전문가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여기저기에서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나라에 자동차 문화가 없다는 이야기를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내 차 사용설명서」와 같은 자동차 문화의 길라잡이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건전한 자동차 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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