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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경쟁의 시대, 쫓기며 사는 현대인에게 제안하는 행복의 속도. 우리는 왜 불안하게 쫓기며 살까? 도대체 왜 시간은 부족하기만 할까? 우리는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 걸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는 더 바빠졌고 할 일도 더 많아졌다. 독일의 다큐멘터리 감독 플로리안 오피츠는 이런 시간문제가 발생되는 것은 바로, 자본주의의 경제 논리와 경쟁 논리에서 비롯되었음을 파악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먼저 자본주의의 심장부로 직접 찾아간다. 자본주의 사회 세계에서는 정보가 곧 돈이다. 따라서 남보다 더 빨리 정보를 입수하면 그만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이곳에서의 속도전과 경쟁이 필연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결국 모든 것은 경쟁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이 이런 모습을 띠고 있다면, 대안은 있는 것일까? 저자는 대안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이들은 무한경쟁의 쳇바퀴에 휩쓸리지 않는 삶을 추구한다. 한 번에 두세 가지 인생을 살 수 없다면, 쫓기고 스트레스에 절어 사는 삶 대신 바람직하고 인간답다고 판단되는 삶을 선택한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행복의 속도는 사회가 정해주는 속도가 아닌 슬로우, 즉 느림의 속도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비인간적인 속도를 추구하는 사회에서 빠져나가 이들처럼 살 수는 없다. 저자 오피츠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이 책에서 ‘조건 없는 기본소득’이라는 사회 정책을 지지한다. 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일정한 소득을 지급함으로써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주자는 것이다. 기본적인 생존권이 보장된다면 경쟁을 위해 속도에 집착하는 광기의 소용돌이가 다소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3월 24일 '책꽂이'
 - 조선일보 Books 북Zine 2012년 03월 23일자 '북카페'
 - 동아일보 2012년 03월 24일 '인문사회'

최근작 :<그가 그립다>,<다시 카프카를 생각하며>,<땅포박 부부> … 총 78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고려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한 번 더’의 힘》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생각의 역습》 《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 《하버드 글쓰기 강의》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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