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시리즈'로 국내 팬에게 익숙한 도바 순이치의 본격 스포츠 소설. 작가는 과거의 악연으로부터 이어져온 두 주인공의 신경전을 선수와 심판 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 메이저리그를 이끌어 가는 기자, 에이전트, 통역관 등의 주변인물과 연결시켜 보다 긴장감 있게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 둥지를 틀게 된 일본인 투수 다치바나. 도쿄돔에서 열린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장한 다치바나는 고교시절 그리고 대학시절 선배였던 다케모토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선수와 주심으로 재회한 두 사람. 완봉을 눈앞에 둔 9회 단 한구의 볼 판정이 다치바나의 승리를 날려버린다.
이 판정은 정말 오심이었던 것일까? 시즌 내내 그 한건의 판정을 마음에 두고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다치바나의 다케모토를 향한 분노는 극에 달한다. 한편 다케모토는 경기를 지배하는 것은 심판이라는 의식에 사로잡혀 홀로 고독한 싸움을 계속해 가는데…
제1부_ 개막
제2부_ 올스타전
제3부_ 포스트시즌
해설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