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교수를 지낸 빌헬름 바이셰델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쓴 철학 에세이집이다. `철학의 뒷계단'이란 제목으로 독일에서 처음 출간된 후 지금까지도 해마다 쇄를 거듭하며 독일 서점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책은 페이퍼백, 양장본은 물론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었으며 올해로 총 70쇄가 넘게 발간되고 있는 진정한 스테디셀러이다. `철학의 나라' 독일에서 사람들을 철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교과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프롤로그 ─ 철학의 두 계단 : “탈레스로부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는 유럽 사상을 재미있게 아우른 그의 통찰은 모든 면에서 권할 가치가 있다”
: “바이셰델은 위대한 철학자들을 이해하는 데에 더 쉽고 곧은 길을 찾아내는 놀라운 발견을 해냈다.”
: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학문적으로 훈련된 사유와 독서가 없는 사람이라면, 대체 어떻게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헤겔 등의 철학자들과, 세계를 변화시킨 그들의 인식에 접근할 수가 있겠는가? 아직 나이 어린 아들에게 복잡하게 뒤얽힌 하이데거의 존재의 반성, 혹은 상인 친구인 러셀의 ‘전제에 대한 의심’, 혹은 산업 엔지니어인 비트겐슈타인의 ‘논문’과 ‘철학적 성찰’의 결과들을 알아듣게 설명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것도 스스로 질문하고 반성할 이성을 키울 수 있도록 설명할 수가 있는가?
빌헬름 바이셰델은 32개의 에세이에서, 학술적이지만 이해하기 힘든 문헌더미를 옆으로 치워버리고 수많은 철학자들의 사유의 진수와 그 생애를 관습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서술하였다. 그러면서도 위험한 요약에 빠지지 않고 핵심적인 문제제기와 핵심적인 답변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은 이제 사회교육 과정이 되고 있다. 이것은 독자들에게 그 어떤 예비지식을 요구하지도 않고 재미있는 일화들을 이용한 가벼운 도입부를 통과하여 곧장 각각의 사유의 중심부로 들어간다. 밀레토스의 철학자 상인이었던 탈레스부터 철학의 붕괴를 예고한 현대의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 2500년 서양 철학사에서 뽑아낸 소재가, 학술적인 거만함이나 선생님 같은 태도를 일체 보이지 않으면서도 완벽한 교육효과를 담아 여기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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