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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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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재미있게 경제를 읽는 기술 책. 다양한 역사, 심리 실험, 투자시장의 흐름 등 재미있고 신선한 이야기들로 경제를 읽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의 1부인 Old HIT는 경제분석의 대가인 경제전문가들의 경제를 읽는 기술을 알아보는 Hacking(분석), 우리들과 경제정보의 관계를 알아보는 Intelligence(정보), 우리들이 배우는 경제이론의 타당성을 알아보는 Theory(이론)로 구성했다. 2부에서는 왜 경제사가 중요한지, 그리고 과연 경제사가 현재 경제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얼마나 유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경제사를 통해 현재의 경제 이슈와 트렌드를 실제로 읽어내는 방법을 살펴본다.
머리말 : 재미있다. 유익하다.
이 책을 읽고, New HIT를 실천하는 독자는 ‘속아서 돈 잃는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는 가짜이다. 정치인도 경제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이 책은 가짜를 진짜로 오인하지 않게 한다. : 얼마 전까지 한국 저자가 쓴 주식관련 서적은 애써 읽지 않는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이 책 『경제를 읽는 기술, HIT』는 이런 편견을 한순간에 깨버리고 말았다.
기존 경제학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물론, 자본주의 200년 역사에 대한 속 시원한 해설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함으로써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편견을 깨뜨려주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왜 그토록 미친 듯 춤추는지 궁금했던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 경제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 없이 ‘통찰’이다. 전통적 경제학 이론의 기초를 충실히 쌓고, 무수한 통계수치들을 읽어가면서 스쳐 지나가는 사건들 속에서 하나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은 역시 통찰력이다.
『경제를 읽는 기술, HIT』에는 그 통찰이 가득하다. 참 고마운 책이다. : 오랜만에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고 있는데 지인이 말했다. "미술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의 그림은 딱 보면 알겠어. 어떤 틀도 형식도 없는데 멋있어." 그때 나는 그녀의 말에 감탄했다. 그리고 고영성씨 책도 그렇다고 느꼈다.
이 책은 기존의 틀에 벗어나 있지만 멋있다. 매주 방송으로 만나는 그의 원고는 성실함과 논리 그리고 겸손함이 돋보인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장담하지도 않지만 나는 모른다고 포기하지도 않는다. 이 책에는 그런 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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