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종이 땡땡땡 시리즈 2권.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랑프리 화가와 노마아동문예상 작가가 함께 펴낸 동화이다. 장난꾸러기 오빠 아키라와 순하면서도 강단 있는 에이코의 갈등, 엉뚱한 포인트에서 분노하는 거북이들, 거북이로 변신한 후에도 여전히 뻔뻔하고 철없는 아키라의 행동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랑프리 수상 작가 스기우라 한모는 괴롭힘을 당하는 거북이의 마음, 거북이 속에 들어 있는 아키라의 마음, 오빠에게 괴롭힘 당하는 동생 에이코의 마음, 성난 거북이들의 마음까지 글 사이사이에 내포되어 있는 마음을 때로는 앙증맞게, 때로는 통쾌하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아키라는 개구쟁이에 동생을 못살게 구는 이기적인 오빠이다. 어느 날, 가게 앞에서 거북이를 파는 것을 보고 동생 에이코가 모아 놓은 2000원으로 거북이를 산다. 아키라는 친구 사토시와 함께 거북이를 뒤집고, 콕콕 찌르고, 경주를 시키고, 서커스 흉내를 시키는 등 거북이를 괴롭히는 재미에 푹 빠진다.
동생 에이코는 마루 밑에 비밀의 방을 만들어 거북이들의 속마음을 들어준다. 에이코와 거북이들의 비밀의 방을 알게 된 아키라는 구덩이 속으로 굴러 떨어지고, 거북이들로부터 재판을 받는다. 못된 행동에 대한 대가로 아키라는 거북이가 되는데...
거북이가 2000원 6
사라진 거북이 18
비밀의 방 28
재판 38
거북이가 된 아키라 56
거북이의 마음 66